MZ세대 중심 신발 리셀 시장 커지며 신발관리기 ‘신가전’으로 각광

장병철 기자 2022. 11.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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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한정판 신발을 구매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슈테크(슈즈+재테크)'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발관리기가 차세대 '신(新)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 업체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신발관리기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최근 올해 4분기 주목할 가전으로 '신발관리기'를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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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 제품 모습. 삼성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제품 모습. LG전자 제공

‘슈테크(슈즈+재테크)’ 문화 확산에 신가전으로 주목

삼성·LG전자 차별화된 기능 갖춘 제품 선보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한정판 신발을 구매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슈테크(슈즈+재테크)’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발관리기가 차세대 ‘신(新)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 업체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신발관리기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보관하는 것은 물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 전시함이다. 백화점 매장의 진열장처럼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탑재돼 있으며 받침대는 턴테이블과 같이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다.

스타일러 슈케어는 자주 신는 운동화나 구두는 물론 골프화, 축구화 같은 기능성 신발 등도 맞춤으로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LG 스타일러’의 특허받은 스팀 기술을 그대로 계승한 이 제품은 상하 칸으로 구성됐으며 도어 안쪽에 있는 받침대를 설치하면 한 번에 최대 4켤레까지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탈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삼성은 신제품에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의 핵심 기술 ‘에어워시’와 ‘UV(자외선)’ 기술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전용 액세서리인 ‘제트슈트리™’를 통해 운동화나 긴 부츠 등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편리하게 거치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액세서리는 기기 작동 시 에어워시가 신발 구석구석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 냄새 입자를 효과적으로 털어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최대 3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기본 코스 외에 등산화, 구두, 골프화, 레인부츠, 젖은 운동화 등에 최적화된 코스를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최근 올해 4분기 주목할 가전으로 ‘신발관리기’를 선정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신발관리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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