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이슈] '슈룹'이 발굴한 보석…문상민·배인혁·유선호, '궁쪽이' 뜬다

조은애 기자 2022. 11.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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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슈룹'이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자식사랑과 교육열을 그린 조선판 'SKY캐슬'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전 화령 역을 맡은 배우 김혜수의 차갑고도 뜨거운 카리스마가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축, '궁쪽이'(궁중 금쪽이)들이 고루 이목을 끈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덕에 '슈룹'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연기+비주얼 다 잡은 문상민, '성남대군'

'건방진 애물단지'로 불리는 둘째 아들 성남대군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궁 안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다른 왕자들과 달리 궁 밖 서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본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자유로우면서도 삐딱한 눈빛 속엔 어딘지 모를 슬픔도 엿보인다. 성남대군을 연기한 배우 문상민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주목받은 샛별이다. 배우 박서준, 김유정 등이 소속된 어썸이엔티의 기대주로 '슈룹'에서도 성남대군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 '프듀' 출신 유선호의 재발견, '계성대군'

수려한 외모에 예술가 기질도 있는 계성대군은 서예, 그림, 가야금에 남다른 재주가 있다. 특히 엄마인 화령에겐 딸처럼 살가운 아들인데다 순한 성격에 학문도 곧잘 따라와 더욱 믿음직했던 자식이다. 하지만 여장 취미라는 금단의 비밀을 들키고 만다. 계성대군을 연기한 배우는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유선호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악동탐정스', '복수가 돌아왔다', '언더커버', '우수무당 가두심',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윤상현 '무안대군'

무안대군은 해사하고 훈훈한 미소를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다. 각종 사고를 다채롭게 몰고다니는 트러블 메이커이지만, 능청스럽고 해맑아 웃음을 유발한다. 화령에게는 마냥 철없는 아들이지만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솔직한 면도 있다. 무안대군을 연기한 배우 윤상현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김혜수와 한솥밥 식구다. 귀여운 '날파람둥이' 무안대군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소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빛나는 성장, 강찬희 '의성군'

황귀인(옥자연)의 장남이자 영의정 황원형(김의성)의 외손주로 날카롭게 잘생긴 얼굴에 몸도 잘 쓴다. 잘난 외모만큼 비정하고 야욕도 넘친다. 자신의 피가 고결하다고 생각하며 성남대군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의성군의 입체적인 면을 완벽하게 그린 강찬희는 그룹 SF9의 멤버이기도 하다. '시그널', '클릭유어하트', '여신강림' 등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SKY캐슬'의 우주 역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 모범왕자 김민기, '보검군'

승은후궁 태소용(김가은)의 아들이다. 왕족 자제들의 교육기관인 종학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으로 명석하고 반듯하다. H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 김민기는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 '여신강림'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엔 '라켓소년단'의 정인솔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 FNC 루키 문성현, '심소군'

고귀인(우정원)의 장남인 심소군은 태생적으로 선한 인물이다. 하지만 못난 놈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늘 위축돼있고 조심성도 많다. 섬세한 연기로 심소군을 소화한 배우 문성현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안녕? 나야!',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한 사람만' 등에 출연했다.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에서는 어린 강민 역을 맡아 활약했다.

◆ 짧지만 강렬했다, 특별출연 배인혁 '국본 세자'

화령의 장남으로, 누가 봐도 제왕의 재목이라고 여겨졌던 완벽한 아들이다. 학문은 물론 무예, 활쏘기, 검술 실력까지 갖췄다. 늘 화령의 방어막이 돼준, 존재만으로 듬직한 아들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는다. 세자로 특별출연한 배우 배인혁은 유유컴퍼니 소속으로, 2019년 데뷔 이후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왜 오수재인가'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에서는 첫 주연으로 나선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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