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북송금 윤곽…이재명 모르쇠에 측근만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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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정점에 있는 이재명 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하느라 생고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며 "그전까지 아태협은 대북 사업을 하던 단체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태협은 경기도의 지원을 업고 2019년 필리핀에서 북한의 고위층이 참석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했다"며 "아태협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대북 코인을 발행했다. 이 코인은 실제로 태국의 한 거래소에 상장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으로 얼마나 자금이 흘러 들어갔는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쌍방울도 적극 가담했다"며 "쌍방울은 각종 아태협 대북 사업에 메인 스폰서로 활약했다. 대북 사업 이권을 따기 위해 아태협과 함께 직접 북한에 현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검찰은 최소 쌍방울이 북측에 150만 달러를, 아태협은 5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며 "대북 비밀 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이제 대북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안부수 아태협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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