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野, '이태원 비극'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

강한빛 기자 2022. 11.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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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국민의힘·부산 부산진구갑)이 13일 "이태원 그날의 비극 이후 겨우 보름이 지났건만 비극적인 참사는 벌써부터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으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참사를 왜곡하는 행태는 대상이 누구든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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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대, 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병수 의원(국민의힘·부산 부산진구갑)이 13일 "이태원 그날의 비극 이후 겨우 보름이 지났건만 비극적인 참사는 벌써부터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표라는 자는 희생자의 명단과 영정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들겠다고 선동질에 나섰다"며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이 이제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 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세월호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기본을 무시하는 우리 사회의 병폐, 원칙을 바로 세우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있었다"며 "병폐와 부조리라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결함을 정부의 무능력과 도덕성 문제로 몰아붙였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한 뼘이라도 더 안전해졌는가"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으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참사를 왜곡하는 행태는 대상이 누구든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온 나라가 필요하다. 우리 한 명 한 명의 안전의식, 집단의 안전의식,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의 안전의식부터 새로워져야 한다. 우리 모두가 국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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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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