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용준 홈페이지, 매물로 나왔다…사실상 은퇴 수순?

안진용 기자 2022. 11.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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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유지되던 배우 배용준의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배용준'을 검색하면 여전히 이 도메인이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지만 'buy this domain'이라는 매물 정보만 뜬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의 상징적인 홈페이지를 더 이상 관리하는 이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배용준의 매니지먼트 주체가 없고, 배용준 역시 연예인으로서 대외적 활동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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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
매물로 나온 배용준 홈페이지 화면

‘byj.co.kr’에 배용준 흔적 없어

아내 박수진과 하와이에 거주 중으로 알려져

20년 가까이 유지되던 배우 배용준의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왔다. 이미 10년 넘게 연기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은퇴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3일 현재 배용준이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하던 도메인인 ‘byj.co.kr’에서는 배용준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배용준’을 검색하면 여전히 이 도메인이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지만 ‘buy this domain’이라는 매물 정보만 뜬다.

이 도메인은 배용준의 대표적 소통 창구였다.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한류스타로 거듭난 이후 이 홈페이지를 한국과 일본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는 창구로 활용해왔다. 그의 인기가 한창이던 때는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수천∼수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의 상징적인 홈페이지를 더 이상 관리하는 이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배용준의 매니지먼트 주체가 없고, 배용준 역시 연예인으로서 대외적 활동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배용준은 아내인 배우 박수진과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수진이 몸담았던 걸그룹 슈가의 멤버인 아유미의 결혼식에 또 다른 멤버 황정음, 육혜승이 참석했지만 박수진이 불참하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또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이미 몇 해 전부터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박수진의 귀국 및 결혼식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지난 2011년작인 드라마 ‘드림하이’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한 이후에는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주연작을 기준으로 하면 15년 전, 2007년작인 ‘태왕사신기’가 마지막이다. 현재 소속사도 없고, SNS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2015년 결혼 소식 이후에는 근황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배용준은 연예인보다는 사업가로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를 이끌던 그는 지난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에 보유하던 주식 1945만 5071주(25.12%)를 500억 원에 처분했다. 당시 350억 원 규모(91만9238주)의 SM 신주를 받고, 나머지 150억 원은 현금으로 확보했다.

또한 2018년에는 피규어 제작사인 블리츠웨이에 투자했다. 이 업체는 배용준의 매니저 출신으로 키이스트 대표를 지냈던 배성웅 대표가 론칭한 스타트업이다. 13일 현재 배용준의 보유 지분은 9.25%이며 주식 가치는 78억 원 정도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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