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 의 실존 인물 18년 머물던 파리 공항서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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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데 없는 국제공항 미아를 다룬 영화 '터미널'의 실존 인물이,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2층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도 그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무국적'인 그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공항 터미널에 방치했고, 결국, 그는 2006년까지 18년간 공항에 머물며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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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데 없는 국제공항 미아를 다룬 영화 '터미널'의 실존 인물이,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2층 터미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1970년대 이란에서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추방됐으며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관련 서류가 든 가방을 분실해 샤를드골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도 그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무국적'인 그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공항 터미널에 방치했고, 결국, 그는 2006년까지 18년간 공항에 머물며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그를 추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지난 1999년 프랑스로부터 난민 지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공항에 머물기를 선택했고 숨지기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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