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새로움..'몸값' 전우성 감독이 잡은 두 마리 토끼 [★FULL인터뷰]
전우성 감독은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몸 값'을 원작으로 한다.
전우성 감독은 원작의 설정은 그대로 취하되 새로운 이야기를 더했다. 먼저 원작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그대로 따랐다. 특히 전편을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원테이크 촬영은 작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전우성 감독이 고집한 부분이다. "롱테이크 기법을 '계속 가지고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원작과)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었죠."
다만 여타의 원테이크 기법과 차별화를 가지려 했단다. 전 감독은 "2010년대 중반쯤 이런 원테이크 기법의 영화가 많이 나왔다. 그 계열화된 작품들 이후 '원테이크 형식을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심이 많이 됐다"며 "작품에서 주요하게 나오는 인물들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부분을 길게 가면서 진실게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려움 속에서도 도저히 마무리될 수 있었던 건 제작진, 출연 배우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전 감독은 "카메라 감독과 콘티를 명확하게 짜놨다. 무빙이 어떻게 가고, 인물들보다 먼저 또는 나중에 갈 것인지에 대한 동선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배우들도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줬다고. 특히 배우들은 원테이크 촬영 속 적재적소의 몸짓을 활용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전 감독은 "최대한 대사들과 행위, 몸짓들이 촘촘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배우들이 채워주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분명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쉽지 않은 이야기를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겁고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품을 본 사람들이 '정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생각하는 게 제 목표이자 숙제였어요."
기존 장르물과 다른 차별점도 갖추려 했다. 바로 선한 인물이 아닌 악한 캐릭터들을 통해서다. 전 감독은 "등장하는 사람이 모두 악인이라는 게 포인트라 생각했다. 그 이후 건물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이 계속 리셋되면서 어떤 악인이 어떤 행위를 펼치고 속여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보통 재난물이라고 하면 선한 역할들이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몸값'에서는 악인들이 나온다. 여태껏 보지 못한 재난물로 새로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 감독은 "이 작품은 어쩔 수 없이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신 부분이 감사할 따름이다. 호불호 반응 등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관심 속 시즌2 제작 가능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우성 감독은 "시즌2는 확정된 바 없다. 논의를 가볍게 해나가는 중이라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즌2에 그리고 싶은 이야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 주영이(전종서 분)가 들고 나온 모르핀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 이야기가 (시즌2에) 어느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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