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별세 62년만에 고국땅에

김지은 기자 2022. 11. 13.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지역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이한호(1895∼1960)·홍재하(1892∼1960) 지사 유해가 별세 62년 만에 고국에 묻힌다.

국가보훈처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두 지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박 처장은 2019년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두 지사의 유해가 담긴 소관에 헌정한다.

두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5일 인천공항서 유해봉환식 후 대전현충원 안장

[서울=뉴시스] 독립유공자 이한호(왼쪽)·홍재하 지사.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1.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유럽지역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이한호(1895∼1960)·홍재하(1892∼1960) 지사 유해가 별세 62년 만에 고국에 묻힌다.

국가보훈처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두 지사의 유해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나깨나 내 가슴속, 나의사랑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봉환식에는 유족과 광복회원, 학생, 박민식 보훈처장, 주한스위스대사, 주한프랑스대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봉환식은 추모편지 낭독, 영현 운구, 묵념, 헌화 및 분향, 건국훈장 헌정, 봉환사, 추모 공연, 영현 봉송으로 이어진다.

박 처장은 2019년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두 지사의 유해가 담긴 소관에 헌정한다.

두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한호 지사는 1919년 중국 간도지역에서 맹호단(간도지역에 설립된 학생 중심의 항일운동 단체) 단원 활동 및 국민대표회의 맹호단 대표로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및 1954년 초대 서독 총영사를 지냈다.

홍재하 지사는 프랑스한인회 전신인 재법한국민회 2대 회장으로 독립 자금을 모금하여 파리위원부에 전달했고, 국제연맹에 한국 독립운동 선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1920년 임시정부 외교부 영국 런던 주재원으로 드라마 '미스터션사인'의 유진 초이 역의 실제 인물인 황기환 지사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