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흠씬 적신 비, 전남엔 찔끔…가뭄 길어져 제한급수 우려

김용희 2022. 11.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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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한차례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의 관측 정보를 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는 기준 여수(초도) 50.5㎜, 구례(피아골) 49.5㎜, 영광 37.3㎜, 담양(봉산) 35㎜, 광주 31.6㎜ 등이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동복댐이 있는 화순 북쪽에는 34.5㎜,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순천 주암댐에는 14.6㎜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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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식수원인 전남 화순 동복댐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한차례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의 관측 정보를 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는 기준 여수(초도) 50.5㎜, 구례(피아골) 49.5㎜, 영광 37.3㎜, 담양(봉산) 35㎜, 광주 31.6㎜ 등이다. 

이번 비가 광주 일대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동복댐이 있는 화순 북쪽에는 34.5㎜,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순천 주암댐에는 14.6㎜의 비가 내렸다.

동복댐 저수율은 32.15%로 전날과 변함없다. 주암댐 저수율은 31.9%에서 0.1%포인트 올랐다가 다시 제자리다. 광주시는 하루 20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계속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내년 3월 말 동복댐이 고갈될 것으로 봤다. 주암댐은 고갈 시기는 내년 5월 중순이다.

광주시는 동복댐 저수량이 7% 미만으로 떨어지면 제한급수를 할 계획이다. 예상 시기는 내년 2월께다. 광주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진다면 1992년 12월~1993년 6월 이후 30년 만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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