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연준, 물가 하락 신호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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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에게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져있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연방준비제도(연준)를 겨냥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신호를 무시한 채 긴축 사이클을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제가 '광란의 20년대'(미국 경제 호황기)를 재현할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당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 성장의 10년을 여는 데 일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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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피벗 없다면 1929년 대공황 가까워질 것”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국내 투자자들에게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져있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연방준비제도(연준)를 겨냥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신호를 무시한 채 긴축 사이클을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제가 ‘광란의 20년대’(미국 경제 호황기)를 재현할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드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현재 경제 상황이 1920년대 경제 상황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피벗(입장 선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1920년대 경제 상황에 대해 당시 세계 1차 대전과 스페인 독감으로 공급망이 초토화되며 인플레이션이 20%까지 치솟았지만 다음해 물가가 극적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당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 성장의 10년을 여는 데 일조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10년 뒤 당시 연준은 주식 시장의 투기 과열 경고가 짙어지자 금리를 인상했고, 이후 1929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는 대공황이 찾아왔다.
우드는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공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2023년에 현재의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바뀌는 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화 긴축이 계속된다면) 1929년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사업 발전과 기술 우위 유지를 위해 주도한 반도체 지원법(반도체와 과학법)에 대해서도 “반도체 지원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역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지원법은 약 76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을 골자로,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390억 달러), 연구 및 인력 개발 지원(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 칩 제조 지원(20억 달러) 등을 내용으로 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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