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에 국비 52억 확보

김정훈 기자 2022. 11.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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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신규사업 부문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5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내년도 신규사업 53억원과 계속사업 81억원 등 국비 134억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하여 77개 사업, 1460명(신규사업 492명, 계속사업 968명)의 청년일자리를 지원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기업의 구인난을 줄이고 청년의 고용을 창출하고자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했다. 지역혁신형·상생기반대응형·지역포용형 세 가지 유형별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내년 지역혁신형 16개 사업에 409명 모집해 10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혁신형은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직접일자리 지원사업이다. 최대 2년간 신규채용 청년 1인당 연 2400만원 수준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3년차에는 해당 사업장에 채용된 청년이 정규직을 유지하거나 지역 내 취·창업하여 정착할 경우 청년에게 1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상생기반대응형 11개 사업에 40명을 모집해 6억6000만원도 투입한다. 상생기반대응형은 지역 내 청년의 창업 초기 성장과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창업지원사업이다. 창업 청년에게 시제품 제작, 공간 임차료 등에 필요한 간접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1년차에 연간 1500만원을 지원하고, 2년차에는 청년을 신규로 추가 채용할 경우 인건비 연 24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취업 가능한 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멸 위기지역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1년차에는 신규 창업지원 비용 연 1500만원, 창업 성공 시 2년차에 연 1500만원을 지원한다. 3년차에 청년을 추가로 채용하게 되면 추가고용에 대한 연간 인건비 2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포용형 5개 사업에 43명을 모집해 7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역포용형은 청년 네트워크 및 청년혁신 활동가를 육성하고 이와 관련된 직무경험 기회를 주기 위한 일자리사업이다. 사회적기업, 청년몰,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게 되면 해당 기업에 최대 1년간 인건비 225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올해까지 추진해 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계속사업(45개 사업)에도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968명을 지원한다. 경남의 청년인구 유출 방지나 고용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신규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과 청년은 경상남도 공식 누리집(gyeongnam.go.kr)과 시군 해당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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