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2곡에 2000만원, 하루 최대 12개 뛰었는데” 황혜영 ‘5년 잠수’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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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사진)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아울러 "그렇게 활동하며 방송 끝나고 행사 가고 제일 많이 한 스케줄이 하루 12개를 한 적이 있다"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저희 행사비가 서울 근교에서 노래 2개만 2000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우울증,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며 "병원만 다니고 5년 동안 잠수 아닌 잠수를 탔다"고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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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사진)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황혜영은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울연해 “22살에 데뷔해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며 “너무 감사하게 무명 없이 데뷔 첫방하고 다음날부터 세상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활동하면서 2박 3일 집에 못 들어가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서울 오는 게 매일이었다”며 “김밥을몇 줄이나 먹었을까 생각해봤는데, 적어도 1만줄은 먹지 않았을까”라고 가수 투투 시절을 회상했다.
아울러 “그렇게 활동하며 방송 끝나고 행사 가고 제일 많이 한 스케줄이 하루 12개를 한 적이 있다”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저희 행사비가 서울 근교에서 노래 2개만 2000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저희가 행사비를 최고로 받았다. 지방은 더 비싸고”라며 당시의 바쁜 스케줄을 떠올렸다.
황혜영은 당시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하루에 행사 5개만 해도 1억”이라며 “그렇게 행사를 했는데, 저희는 밥 먹을 돈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 회사로 정산이 되고 사무실에 가면 만원뭉치를 신문지로 싸서 벽돌 쌓는 것처럼 있었다”며 “근데 저희는 정산을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처음에는 아예 못 받다가 정산해달라고 컴플레인을 했다”고 토로했다.
황혜영은 당시 소속사 측 반응이 적대적이었다며 “‘네가 돈 생각 없다가 뜨고 나니 돈 달라’고 한다고 혼나고, 소속사가 ‘너희를 띄울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고 했다”며 “믿을 사람이 매니저와 소속사 밖에 없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는 배신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내가 있어야 하지 않을 곳에 자꾸 부르고, 나는 ‘내가 왜 이런 것을 해야 하지?’ 했다”며 원치 않는 자리에도 불려 나갔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또 “컴플레인 하면 ‘너 이 바닥에서...’ 협박을 해 ‘내가 진짜 이 바닥을 떠야겠다. 이런 상처 받으려고 일을 시작한 게 아닌데 회의감을 느껴서 그만하겠습니다. 이 바닥을 제가 뜨겠습니다’라고 잠수 아닌 잠수,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울증,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며 “병원만 다니고 5년 동안 잠수 아닌 잠수를 탔다”고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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