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봉환식 15일 인천공항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간 국외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지사 유해가 오는 15일 국내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5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두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그간 국외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지사 유해가 오는 15일 국내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5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두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 지사는 1895년생으로서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중국 간도 지역에서 항일운동 단체 '맹호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스위스로 이주한 이 지사는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단장을 맡았고, 1954~56년엔 초대 서독 총영사를 지냈다.
1960년 별세한 이 지사의 유해는 그간 스위스 샤프하우젠 삼림묘지에 묻혀 있었다.
또 홍 지사는 1892년생으로 1920년대 '프랑스한인회'의 전신인 '재법(在法)한국민회' 제2대 회장으로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해 파리위원부에 전달하는 등 당시 국제연맹에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선전했던 인물이다.
홍 지사는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부 영국 런던 주재원으로 있던 황기환 지사에게도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했다.
홍 지사 또한 1960년 별세했으며, 그의 유해는 프랑스 콜롱브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었다.
이후 정부는 유족 측 등과의 협의를 거쳐 두 지사 유해의 국내 봉환을 추진했고, 이번에 조국을 떠난 지 100여년 만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9년 두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자나 깨나 내 가슴속 나의 사랑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되는 두 지사의 유해 봉환식엔 유족들과 함께 박민식 보훈처장, 주한 스위스·프랑스대사, 광복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선 이 지사의 외증손녀 황소영씨가 두 지사를 추모하고 고국 땅에서 영면을 기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한다.
두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 안장식은 16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