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이태원 참사’ 심리·의료지원 연계 체제 마련”

“유족·부상자·구호 참여자
마음 속에 상흔 여전히 남아 있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구호 활동 참여자 등을 위한 심리상담센터뿐 아니라 필요 시 의료기관에서도 충분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심리지원과 의료지원 연계 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보름이 지나고 있고 장례 절차는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과 다치신 분들, 구호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마음속에는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주부터 운영하는 원스톱 통합 지원센터에는 세금 감면, 심리 상담 등 간접 지원 내용과 구호금·치료비 지급방법 등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 부처와 관계기관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안내와 조치가 최단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며 “부처 간 협의나 조정이 필요한 사항은 국무조정실에서 즉시 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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