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현대차그룹과 커넥티드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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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카는 LG유플러스의 망을 타고 달린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든 차량에서 LG유플러스의 회선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적용, 원격 차량제어, 내비게이션, 차량진단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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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내비·차량진단서비스
모빌리티·자율주행 시장 주도권
내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카는 LG유플러스의 망을 타고 달린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든 차량에서 LG유플러스의 회선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적용, 원격 차량제어, 내비게이션, 차량진단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계약조건 상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3년 생산분부터 다년간 현대차그룹에 회선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통신 3사를 상대로 입찰을 진행해 2023~2024년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하는 모든 신차의 텔레매틱스 회선을 LG유플러스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텔레매틱스는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에서 차량 시동을 걸거나 냉난방을 켜고 끌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진단 서비스도 텔레매틱스 기술을 통해 이뤄진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기아는 '유보(UVO)',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커넥티드'라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스 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차량 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는 등 텔레매틱스 기술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전 차종에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OTA(Over-The-Air) 업데이트 서비스를 위한 특화 네트워크 자원 할당,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 관리 등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해 온 데 이어 2019년부터 기아 일부 차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전용으로 이원화된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하고, 365일·24시간 무중단·무사고를 위한 통신환경을 갖췄다. 또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하고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온도·진동·먼지·습기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차량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전장부품 인증규격(AEC-Q100)을 획득한 eUICC(내장형 유니버설 IC카드)를 도입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사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통신서비스에서 시작해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휴 범위를 넓히고, 그룹의 전장사업과 연결하는 시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포테인먼트 및 콘텐츠, LG그룹의 전장사업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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