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한장 없다" vs "꼰대"…이영지 커리어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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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강일권이 래퍼 이영지(20)의 행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강일권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이영지 '쇼미더머니'에 관한 글을 두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의견을 봤다. 오독과 다소 황당한 의견 중에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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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강일권이 래퍼 이영지(20)의 행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강일권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이영지 '쇼미더머니'에 관한 글을 두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의견을 봤다. 오독과 다소 황당한 의견 중에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일권은 앞서 자신이 올린 글을 두고 논란이 되자 거듭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9일 "남다른 랩 실력과 작사력을 지닌 이영지에게 기대를 걸었던 사람으로서 최근 '쇼미더머니'에 나와 화제 되는 광경을 보니 '이 판은 참 얄팍하구나' 싶다"며 "그동안 그가 발표한 건 싱글 몇 장과 본인이 참여한 예능, 경연대회용 음악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강일권은 이와 관련, 12일 '꼭 앨범으로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에 대해 "좋은 앨범을 내서 증명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아직 한 장도 없는' 앨범으로 커리어를 쌓았으면 한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또 '앨범을 듣지 않고, 앨범 내도 알아주지 않는 시대에 앨범을 요구하는 건 꼰대 같은 마인드'라는 의견에는 "그런 시대임에도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적으로 아티스트들은 앨범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꼰대'라는 지적에 "당신들 같은 부류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앨범 만들고 내는 아티스트가 지치고 회의감에 젖는 것"이라며 "기형적인 한국 힙합 씬이 낳은 기형적인 리스너"라고 정면 반박했다.
강일권은 "매체도 앨범을 중심으로 담론을 펼친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대중음악 흐름을 이끄는 나라에서도 앨범 판매량은 급격히 떨어졌지만, 아티스트들은 미친 듯이 앨범을 발매한다"며 "앨범의 중요성을 가장 앞장서서 설파하는 것도 아티스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앨범 내도 알아주지 않고, 앨범으로 돈 벌기도 어렵다는 건 한국 아티스트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팔리지 않아서', '듣지 않아서'는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로서 너무 구차하고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이영지는 이미 인지도를 크게 쌓은 상태"라며 "'쇼미더머니'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앨범 내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완성도를 논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걸작을 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아티스트라면 최소 EP 단위라도 앨범으로 커리어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앨범이 단 한 장도 없다는 건 문제다. 음악을 업으로 삼은 아티스트에게 앨범을 바라는 건 당연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생인 이영지는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 참가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영지는 출연 이유에 대해 "도전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타입"이라며 "저도 같이 깨져보면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할 수 있다는 게 다양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거나 가볍게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방송의 2차 미션 '60초 팀 래퍼 캐스팅'에서 '올 패스'를 받으며 합격해 프로듀서 박재범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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