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흥행 이끈 손여은, 반전의 금손

안병길 기자 2022. 11.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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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손여은



‘금수저’의 시청률 견인차, 금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우 손여은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금수저’의 마지막을 알렸다.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가 12일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도신 그룹의 안주인이자 피아니스트 서영신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손여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서영신은 황현도(최원영)와의 정략 결혼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인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면 속 알 수 없는 속내로 오묘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웹툰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이기에 더욱이 역할에 대한 궁금증과 기존 캐릭터들과의 신선한 케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매회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전들 가운데 충격 서사들을 공개하며 키플레이어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현도의 곁을 간병하는 따뜻한 아내의 모습을 하고선 그렇지 않은 말로서 살기 어린 분노를 드러낸다. 특히 준태의 친아빠가 전요한, 바로 현도임을 밝히며 “당신은 더 용서가 안 돼! 죗값 치러!”라고 말해 소름 끼치는 결말을 맞이했다.

손여은은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 아름다운 첫 등장에 이어 능청스럽게 표현해낸 얄미운 모습부터 친아들이었던 서준태(장률)를 향한 광기와 집착, 이승천(육성재)과의 대립을 통해 보여준 표독스러움, 황현도를 향한 분노와 섬뜩함까지 이중적인 모습을 넘어선 다채로운 연기는 극을 풍성하게 만들며 필수 불가결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손여은은 “많은 이들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은 배우라는 직업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런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신 감독님, 스텝 여러분, 그리고 선후배 배우님들 덕에 영신이라는 인물로 살아볼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작품에 임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금수저’라는 드라마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우리 삶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지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감사함도 빼놓지 않았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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