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둔화에 엔화 강세 전환…엔·달러 24년만 최대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기록적인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기록했던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11일 이틀 동안 엔·달러 환율이 7엔가량 내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1998년 10월 이후 2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틀 만에 7엔 이상(5.5%)이나 떨어지면서 1998년 10월 하루 10엔가량 하락한 이후 하락 폭이 최대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기록적인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기록했던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11일 이틀 동안 엔·달러 환율이 7엔가량 내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1998년 10월 이후 2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엔화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6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다가 11일 138엔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만에 7엔 이상(5.5%)이나 떨어지면서 1998년 10월 하루 10엔가량 하락한 이후 하락 폭이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지속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흐름에 급제동이 걸린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견해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상승에 그치면서 미국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통과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급격히 기준금리를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엔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초 달러당 115엔 안팎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21일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상승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과급 더 줘’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에… 협력사 “우린 생계문제”
- [트럼프 귀환] 잘나가던 TSMC, ‘안티 대만’ 트럼프 당선에도 건재할까
- ‘김건희’ 점철된 140분… 尹 고개 숙였지만 특검 거부
-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 빼돌린 중국 직원 징역 1년 6개월
- [트럼프 귀환] 트럼프 당선에 다시 주목받는 대우건설과의 인연
- [투자노트] 美민주당원들이 “트럼프가 오바마보다 낫다”고 한 한가지
- [트럼프 귀환] “올 것이 왔다”… 셈법 복잡해진 재계
- ‘요아정·명륜진사갈비 이어 매드포갈릭까지’... 외식업계, 잇단 손바뀜에 요동
- 촉각으로 세상 본다… 시각 대체할 웨어러블 기기 개발
- ‘전기차 1위’ 中 BYD, 이달 국내 상륙… 현대차, 안방 사수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