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800명 발생한 크루즈선, 호주 시드니 입항

차상엽 기자 2022. 11.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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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승객 800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항에 도착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드니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다.

호주 정부는 양성반응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없다.

다만 일부 지역에 한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승선자는 양성 반응 뒤 5일 동안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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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자 800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승객 800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항에 도착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드니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다. 뉴질랜드에서 떠난 배로 총 승객은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사 프린세스 크루지스사는 성명을 발표해 모든 승객들을 출항 24시간 이내에 신속항원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대중교통이 아닌 개별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양성반응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없다. 다만 일부 지역에 한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승선자는 양성 반응 뒤 5일 동안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선은 시드니항을 떠나 멜버른으로 향할 예정이다. 시드니주가 속한 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전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양성반응자들이 배 안에서 모두 격리됐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은 폐쇄된 공간의 특성상 코로나 발생 초기 대규모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받았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크루즈선 관련 대규모 확산이 수 차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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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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