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 인플레 둔화에 강세 전환…엔·달러 환율 24년만 최대 하락

유영규 기자 2022. 11.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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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기록적인 가치 하락을 보였던 일본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11일 이틀 동안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7엔가량 내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1998년 10월 이후 2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틀 만에 7엔 이상(5.5%)이나 떨어지면서 1998년 10월 하루 10엔가량 하락한 이후 하락 폭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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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기록적인 가치 하락을 보였던 일본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11일 이틀 동안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7엔가량 내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1998년 10월 이후 2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화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6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다가 11일 138엔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만에 7엔 이상(5.5%)이나 떨어지면서 1998년 10월 하루 10엔가량 하락한 이후 하락 폭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계속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흐름에 급제동이 걸린 겁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둔화하는 단계에 접어든다는 시장의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7% 상승으로, 9월의 8.2%는 물론 10월 시장 전망치인 7.9%보다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명분이 생겼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엔저의 주된 요인으로 꼽혀 왔습니다.

일본은 미국이 금리를 계속 빠르게 올린 것과 달리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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