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r] 2022 F/W 헤어트렌드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2022. 11. 13. 10:01
트렌디한 헤어로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Natural Wave Hair
1990년대 헤어스타일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내추럴 웨이브 헤어는 좀 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샤넬의 하우스 쿠튀르 컬렉션에서는 블랙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컬이 살짝 풀린 듯한 내추럴 웨이브를 연출해 꾸미지 않은 듯 우아한 룩의 정수를 보여줬다. 구찌 쇼의 모델들은 좀 더 세팅된 헤어 컬을 표현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강조했다. 스텔라는 "필립플레인의 모델들처럼 최근엔 천연 곱슬머리인 듯, 컬이 풀린 것 같은 내추럴 웨이브 헤어가 강세"라고 말한다. 일상에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내추럴 롱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려면 헤어라인 쪽의 잔머리를 빼 얼굴을 감싸듯 살짝 둥글게 말면서 손가락으로 비벼줄 것. 헤어는 더욱 풍성해지고 얼굴은 한결 작아 보인다.
Back to the 90s’
1990년대를 추억하는 열기는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빅 쇼에서 세기말 유행했던 헤어클립과 일명 '깻잎머리’라 불렸던 2:8 가르마가 포착됐다. 샤넬 컬렉션에서는 트위트 재킷에 귀여운 헤어핀을 꽂은 내추럴 헤어를 선보여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했으며, 미우미우 쇼의 모델들은 완벽한 옆 가르마를 연출해 자유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프리랜서 헤어스타일리스트 권도연은 "브레이드 헤어나 2:8 가르마, 헤어 액세서리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며 "내추럴하게 헤어를 땋거나 헤어핀을 사용해도 좋지만 룩에 맞춰 컬러 피스를 더하면 더욱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한다. 다만 1990년대 헤어스타일을 연출한다면 헤어 케어에 더욱 공들이는 것이 좋겠다. 런웨이를 거닐던 당시의 언니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였던 이유는 한결같이 찰랑이고 윤기 나는 건강한 헤어를 선보였기 때문.
Wet Hair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헤어 트렌드는 바로 촉촉한 '웨트 헤어’. 지암바티스타발리의 모델들은 윤기를 머금은 스팀 스킨에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듬뿍 묻혀 대담한 슬릭 헤어를 연출했다. 또 알투자라 컬렉션에서는 딥한 아이섀도로 완성한 스모키 아이에 헤어 텍스처를 살린 웨트 헤어를 매치해 트렌디함을 보여줬다. 모던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웨트 헤어가 궁금하다면 사카이 쇼의 가이드를 살펴보자. 이마부터 헤어를 정갈하게 쓸어 넘겨 세련된 웨트 헤어 룩을 선보였다. 프리랜서 헤어스타일리스트 스텔라는 "웨트 헤어를 연출할 땐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충분히 덜어 사용하고, 젤보다는 부드러운 크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설명한다.
Read Red
런웨이에서 눈에 띄는 헤어 컬러는 단연 레드다. 특히 이번에는 다채로운 톤의 레드 헤어가 등장했다. N°21의 모델들은 헤어 중간 부분부터 선명한 레드 컬러로 염색해 헤어 번을 연출했을 때 액세서리를 찬 듯한 효과를 냈다. 새빨간 레드 헤어를 풍성하게 연출한 더블론즈, 와인 빛 빈티지한 레드 헤어를 선보인 미우미우 등 레드 헤어는 어떤 룩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국인은 보통 헤어에 붉은 색소가 있고 피부 톤이 노란 경우가 많아 레드 헤어가 잘 어울리니 이번 시즌 대담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고 싶다면 이 룩을 참고해도 좋겠다.
Chic Short
터틀넥과 머플러를 예쁘게 소화하기 위해 단발머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턱 라인 위로 짧게, 일자로 자른 쇼트 헤어가 주를 이루지만 단정하게 빗어
귀 뒤로 넘기거나 둥글게 앞머리를 내어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등 변주가 꽤 다채롭다. 크리스챤디올은 칠흑처럼 까만 헤어 컬러에 앞가르마를 정확하게 연출하고 무게감 있는 쇼트 헤어를 장착해 신비롭지만 다소 음울한 무드를 완성했다. 반면 폴앤조의 모델들은 긴 앞머리와 귀 밑까지 오는 매우 짧은 헤어스타일로 싱그러운 매력을 표현했다.
귀 뒤로 넘기거나 둥글게 앞머리를 내어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등 변주가 꽤 다채롭다. 크리스챤디올은 칠흑처럼 까만 헤어 컬러에 앞가르마를 정확하게 연출하고 무게감 있는 쇼트 헤어를 장착해 신비롭지만 다소 음울한 무드를 완성했다. 반면 폴앤조의 모델들은 긴 앞머리와 귀 밑까지 오는 매우 짧은 헤어스타일로 싱그러운 매력을 표현했다.
#FW헤어트렌드 #여성동아
PLUS ITEM
잦은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자극받고 건조해진 모발을
건강하게 케어할 수 있는 헤어 케어 리스트.
디올뷰티 미스 디올 헤어 오일
은은하고 섬세한 블루밍 부케 향기가 매력적인 헤어 오일. 모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고르게 바르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헤어를 보호할 수 있다.
30ml 7만3000원대.
은은하고 섬세한 블루밍 부케 향기가 매력적인 헤어 오일. 모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고르게 바르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헤어를 보호할 수 있다.
30ml 7만3000원대.
모로칸오일 스무딩 로션
아르간 오일과 아르간 버터, 필수 지방산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고 잔머리를 고정시킨다. 젖은 모발에 바르고 드라이하며 스타일링할 것.
75ml 1만5000원.
아르간 오일과 아르간 버터, 필수 지방산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고 잔머리를 고정시킨다. 젖은 모발에 바르고 드라이하며 스타일링할 것.
75ml 1만5000원.
올라플렉스 본드 프로텍터 너리싱 헤어 세럼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헤어 세럼.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헤어 끝을 중심으로 가볍게 바르면 머리카락이 더 건강해진다.
90ml 4만3000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헤어 세럼.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헤어 끝을 중심으로 가볍게 바르면 머리카락이 더 건강해진다.
90ml 4만3000원.
아베다 보태니컬 리페어™ 스트렝쓰닝 오버나이트 세럼
모발에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오버나이트 세럼. 잠든 사이 모발을 더욱 튼튼하게 케어하고 헤어 깊숙이 영양을 채워 윤기 나게 만들어준다.
100ml 6만 원.
모발에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오버나이트 세럼. 잠든 사이 모발을 더욱 튼튼하게 케어하고 헤어 깊숙이 영양을 채워 윤기 나게 만들어준다.
100ml 6만 원.
드렁크엘리펀트 실카미노™컨디셔닝 리브인 밀크
잦은 스타일링 기기 사용으로 지친 모발을 회복시키는 리브인 컨디셔너.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부드럽게 케어한다.
240ml 4만2000원.
잦은 스타일링 기기 사용으로 지친 모발을 회복시키는 리브인 컨디셔너.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부드럽게 케어한다.
240ml 4만2000원.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드렁크엘리펀트 디올뷰티 모로칸오일 아베다 올라플렉스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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