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아직도 안 봤어요?[양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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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어깨를 움츠리게 되는 이때, 볼거리가 넘치는 OTT 콘텐츠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어른들의 판타지로 불린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을 잇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추천한다.
물론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이어가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을 본 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세계관으로 따지자면, 시대 배경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먼저라 이번 작품을 보고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것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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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시즌으로 막을 내린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이 쓴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했다.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 국가와 하위 몇 개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워커로 불리는 좀비와 용 등 판타지 요소에 정치 싸움까지 더해, ‘반지의 제왕’ 못지않은 세계관과 함께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ming)’ 등의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에미(Emmy) 시상식에서만 128회 후보에 올라 47회 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미국에서 첫 공개 당일에만 천만 구독자가 본 ‘왕좌의 게임’ 프리퀄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바로 웨이브에서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조지 RR 마틴의 소설 ‘불과 피’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왕좌의 게임’에서 ‘용 엄마’로 불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조상들을 이야기를 담았다. ‘왕좌의 게임’보다 200년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왕좌를 두고 라에니라 공주를 지지하는 흑색파와 아에곤 2세를 옹립하려는 녹색파의 대립을 그려 나간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탄탄한 세계관과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다. 판타지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오프닝 영상과 음악을 시작으로 이 판타지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 ‘왕좌의 게임’보다 훨씬 더 다양한 용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배우 엠마 다시, 패디 콘시딘, 리스 이판, 스티브 투상, 올리비아 쿡, 이브 베스트 등의 열연도 몰입도를 높인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 넷플릭스 ‘더 크라운’에서 존재감을 뽐낸 맷 스미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왕좌의 게임’이 후반부 시즌에서 원작 소설에 없던 이야기를 풀어내느라 완성도에 아쉬움을 남겼다면, 이번 작품은 완결된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이러한 요소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펼쳐나갈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이어가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을 본 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보지 않았더라도 간단한 세계관 설정 등만 확인하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세계관으로 따지자면, 시대 배경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먼저라 이번 작품을 보고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것도 무방하다.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잔혹하지만 눈 뗄 수 없는 왕좌의 게임을 담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세계로 지금 바로 뛰어들어보시길.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시즌1 에피소드는 총 10개로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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