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뒷광고" 한혜연, 서울대 집단소송 피했지만 오은영 팩폭에 눈물 "사실.." [종합]

하수정 2022. 11. 13.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스스' 한혜연이 뒷광고 논란 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한혜연은 2020년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서 진행한 인기 코너 '내돈내산'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오은영은 "사건이 2년 전인 거 같다"며 뒷광고 논란을 언급했고, 한혜연 "내돈내산으로 해서 방송을 여러 번 했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슈스스' 한혜연이 뒷광고 논란 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한혜연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 깜짝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한혜연은 2020년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서 진행한 인기 코너 '내돈내산'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다. 한혜연은 '내돈내산' 코너에 일부 유료광고 표기를 누락했으며, 시간 끌기로 '늦장 사과'를 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당시 채널의 구독자는 86만 명에 달했다.

결국 한혜연은 '슈스스TV'를 통해 "구독자 분들이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표현하고 전달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슈스스TV'는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면서 진심을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채널이었다. 그 과정에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고 돌이킬 수 없다. 스스로한테도 실망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려주시는 댓글 보면서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그해 10월,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내돈내산이라고 제품을 소개했지만, 기업의 PPL(협찬)을 받은 한혜연을 상대로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장은 본인이 가르치는 학생 4명과 함께 한혜연의 허위광고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제품 구매자들을 모아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을 기획했다. 이들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피해자들을 모아서, 원고 모집이 끝나면 서울중앙지법 등에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청구 금액이 크지 않고, 제품 구매 사실 증빙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 등으로 인해 소송은 마무리됐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중단한 한혜연은 뒷광고 논란 1년 만에 유튜브 활동 재개를 선언했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많았고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다시 베이비들 앞에 서기 위해 어렵지만 큰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최근 12kg을 감량하고 조금씩 활동을 재개한 한혜연은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지만,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정형돈은 "고현정, 한지민, 김태희, 공효진 등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를 책임지는 슈스스 한혜연"이라고 화려하게 소개했으나, "(역대 고객님 중) 고객님이 가장 겁을 먹고 있다"고 했다.

오은영은 "사건이 2년 전인 거 같다"며 뒷광고 논란을 언급했고, 한혜연 "내돈내산으로 해서 방송을 여러 번 했었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한혜연 씨 거짓말했네, 돈 받고 뒷광고했네' 많은 대중들은 이렇게 알고 있다. 자신한테 물어봐라.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려고 했냐?"며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고개를 떨군 한혜연은 "사실은.."이라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닦았다.

본인 채널과 SNS에서만 사과문을 올리고, 조용히 복귀한 한혜연. '슈스스'라는 최고의 명성으로 업계와 방송가를 주름 잡다가 한 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했던 그가 눈물까지 흘리며 어떤 말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슈스스TV'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