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실적 공개 없이 조용히 끝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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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1일 진행되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가 올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거래 실적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리바바와 징둥 등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아예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반복적인 봉쇄와 물류난, 소비 심리 악화로 올해 중국 경기가 극도로 위축되고 광군제 실적이 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낀 알리바바 등이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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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1일 진행되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가 올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거래 실적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리바바와 징둥 등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아예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13일 경제 매체 제일재경는 올해 광군제는 택배 운송량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택배 처리량이 42억7200만개였다.
택배가 가장 많이 몰리는 11일, 지난해에는 6억9600만개가 접수됐는데 올해 5억5200만개를 크게 웃돈다. 올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16일까지 택배 처리량 68억개에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매체 제몐은 12일 0시까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9650억위안(약 178조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택배 처리량을 토대로 봤을 때 이같은 추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알리바바는 지난해까지 거래 건수와 판매 수익 등을 실시간 대형 스크린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는 '더 많은 따뜻한 마음과 선의를 담는 광군제가 되자'는 구호가 대신했다.
반복적인 봉쇄와 물류난, 소비 심리 악화로 올해 중국 경기가 극도로 위축되고 광군제 실적이 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낀 알리바바 등이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초기 분위기를 흐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알리바바 자회사 티몰만 해도 2017년 광군제에 1682억위안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403억위안 실적을 거두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징둥 역시 같은 기간 1271억위안에서 3491억위안으로 해마다 매출이 늘었다.
중국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트업 싼둔반 창업자 우쥔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중단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악화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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