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 미중간 정규적 소통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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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중관계 안정과 양국 간 정규적 소통 재개를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14일 주요 20국(G20) 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과의 회담을 앞두고 그같이 발언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의 일부가 "전략적이지 않다"면서 철회할 것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옐런 장관은 양국간 갈등이 미국이 중국 경제를 억압하려한다는 중국의 오해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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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4일 이강 중국인민은행장과 만남 앞두고
'미가 중국 경제 억압한다는 오해 풀어야'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중관계 안정과 양국 간 정규적 소통 재개를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14일 주요 20국(G20) 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과의 회담을 앞두고 그같이 발언했다. 미중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발리에서 바이든-시진핑 대면 정상회담도 갖는다.
옐런 장관은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사이에 많은 우려 사항들이 있지만 양측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관계를 안정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는 트럼프 정부 시절부터 악화해 왔으며 바이든 정부도 겉으로는 대결적 입장을 강조하지 않지만 백악관이 지난 달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핵심 기술 수출을 금지하고 트럼프 시절에 부과된 중국 수입품 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특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등으로 양국간 긴장은 한층 높아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주석과 회담에서 대만, 무역, 인권,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중국의 엄격한 봉쇄정책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양국 당국자 간 대면 접촉이 크게 줄었고 주로 화상접촉으로 이뤄져 왔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의 일부가 “전략적이지 않다”면서 철회할 것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옐런 장관은 양국간 갈등이 미국이 중국 경제를 억압하려한다는 중국의 오해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옐런 장관은 “우리가 왜 조치를 취했는지 중국이 알아야 한다. 중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정책을 우려한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가 조치를 취하게 과정과 중국 경제를 완전히 경색시켜 발전을 막으려는 시도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강 인민은행장과의 만남이 비공식적이며 거시경제 문제를 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우려사항을 논의함으로써 양자 관계가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안보 우려가 있으며 우리 정책이 중국에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는다면 그들의 우려를 듣고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중국의 경제 관행에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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