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다시 살아난 투자심리…IT·증권株 펀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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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남에 따라 코스피 대형 정보기술(IT)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3~10일)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 ETF가 9.69%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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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완화·시장금리 하락에 위험자산 선호↑
국내주식형 2.53%, 해외주식형 -0.9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남에 따라 코스피 대형 정보기술(IT)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증권주 펀드도 호조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와중에도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 넘게 올랐다.
IT 레버리지 ETF 주간 수익률 1위…증권주도 선방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3~10일)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 ETF가 9.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화장품’ ETF가 7.63%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증권주증권’(7.44%),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7.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KRX인터넷K-뉴딜’도 주간 수익률 6.60%로 순위권에 올랐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5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상승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됐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좋은 수급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에 영향을 받아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0.96%…브라질 5%대 하락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9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3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은 -5.95%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4.2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IBK골드마이닝자1[주식]종류A’가 11.7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고점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니케이225지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란 예측이 벗어나자 이에 영향받아 하락했다. 유로스톡50지수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강달러 현상 완화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상해종합지수는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금리가 중간선거 영향을 받아 하락하면서 그 영향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코스피 상승까지 더해지며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중장기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만기별로는 국고채 1년물이 1.30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26%, 3년물 금리는 9.50bp 하락한 4.030%을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12.50bp 하락한 4.080%, 10년물은 12.50bp 하락한 4.065%로 마감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조9755억원 감소한 216조296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89억원 감소한 21조3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279억원 증가한 22조500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898억원 감소한 18조913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346억원 감소한 18조3579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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