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후 첫 모습…안경 너머 부은 눈에도 ‘활짝’

2022. 11.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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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안면 부상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막판 멀티골을 앞세워 리즈에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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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 골절’ 수술 마치고 관중석에서 경기 지켜봐
'우루과이 국대' 벤탄쿠르 멀티골로 짜릿한 역전승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손흥민(30)이 안면 부상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막판 멀티골을 앞세워 리즈에 4-3으로 이겼다.

경기장에는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폴라티, 체크무늬 카디건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앞쪽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다친 왼쪽 눈 주위가 살짝 부어있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경기 뒤에는 그라운드에 들어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자신을 부르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날 발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현지 시각으로 16일 이른 새벽에 카타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모처럼 짜릿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뉴캐슬(승점 30)에 승점 1 뒤진 4위(승점 29·9승 2무 4패)에 자리했다. 리즈는 14위(승점 15·4승 3무 7패)에 자리했다.

리즈가 앞서나가면 토트넘이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리즈는 전반 10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선제골, 전반 43분과 후반 41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멀티골로 한 걸음씩 달아났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발리슛 동점골, 후반 6분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슛 동점골로 거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로이터=연합뉴스]

막판 벤탄쿠르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멀티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에 승점 3을 안겼다. 벤탄쿠르는 후반 36분 맷 도허티의 패스를 상대가 걷어내자 이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상대 수비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3-3이 됐다.

2분 뒤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4-3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리즈는 의욕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42분 타일러 아담스가 이브 비수마에게 파울을 범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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