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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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적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업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녹십자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9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7% 늘어난 3015억 원을 기록했다.
◇삼바·셀트리온 킹달러 효과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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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적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특수를 누렸던 기업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매출이 줄고 있다. 반면 수출과 위탁·개발생산(CDMO) 비중이 큰 업체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를 누리고 있다.
◇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 외연 확장 성공=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제약사들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3분기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 등 5대 제약사의 실적은 1조951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다.
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2분기까지는 유한양행이 1위였으나, 이번 3분기에는 녹십자가 선두에 올라서게 됐다.
제약업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녹십자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9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유통 매출 등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기저 효과다”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380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7억 원으로 7.1% 늘었다. 한미약품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나 늘어 1조 원 매출에 다가섰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7% 늘어난 3015억 원을 기록했다.
◇삼바·셀트리온 킹달러 효과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87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매출액은 연결 기준 2조358억 원으로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량이 늘고 환율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처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의 실적 추정치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조70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견인한 효과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인한 악재를 겪고 있다.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8.8% 떨어진 911억 원을 기록 기록했다. 회사 측은 “노바백스의 백신 위탁생산 물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위탁생산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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