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콜레라와의 전쟁 위해 백신접종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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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부가 지난 몇 주일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콜레라와의 전쟁을 위해 12일 (현지시간 ) 콜레라 백시 접종 캠페인을 출범시켰다고 보건부가 이 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주일 동안은 레바논의 전염상황은 다소 개선되어 11월 3일 이후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고 감염률도 감소했다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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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재 환자발생 532명 사망자 18명
경제난에 수질오염· 하수관리 부실이 원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 정부가 지난 몇 주일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콜레라와의 전쟁을 위해 12일 (현지시간 ) 콜레라 백시 접종 캠페인을 출범시켰다고 보건부가 이 날 공식 발표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과 국내 인터넷 신문 '로리앙 투데이' ( L'Orient Today)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 캠페인 지역은 주로 북부의 아카르, 베카, 바알베크-헤르멜 지역이며 1단계로 3주일 동안 계속한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밝혔다.
파라스 아비아드 보건부장관은 이번 첫 캠페인 기간 동안 총 60만 회차의 백신이 해당 지역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하고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식수를 소독하도록 권고했다.
콜레라는 수인성 질병으로 극심한 설사를 동반하며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통해서 전염된다. 대부분 하수관리의 부실과 위생상태가 좋지 못할 때에 크게 확산된다.
레바논 보건부는 10월 6일 북부지역의 콜레라 발생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지금까지 레바논의 8개 주 전부와 26개 행정구역가운데 18곳에서 콜레라 발생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이번 콜레라 발생은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현재의 경제난 악화와 시위사태, 전국적인 수질 오염, 위생 시설과 관리의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주일 동안은 레바논의 전염상황은 다소 개선되어 11월 3일 이후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고 감염률도 감소했다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레바논의 콜레라 환자는 총 532명이며 그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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