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온 뚝 영하권 추위…고지대 비가 눈으로

김경목 기자 2022. 11.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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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강원도는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다.

영동 지역의 비는 13일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13일 오전 현재 기온은 지역별로 영서 7~17도, 산지(대관령·태백) 8~19도, 영동 14~21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북부 앞바다에는 13일 오전 6시부터, 강원도 중부·남부 앞바다에는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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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풍주의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정선평지, 태백, 북부·중부·남부산지
동해 중부 앞바다 풍랑주의보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경보
해안가 너울성 파도 조심해야

(사진=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3일 오전 강원도는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북부 해상으로 하층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고 동풍의 영향으로 점차 남서진하면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

비는 영동 북부에서부터 시작돼 점차 그 밖의 영동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영동 지역의 비는 13일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5~20㎜ 가량 예상된다.

특히 13일 낮 12시 이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1~5㎝ 쌓이겠다.

산지에는 13일 오후부터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나타나 가시거리가 좋지 않겠다.

영서 지역에서는 밤사이 쏟아진 비가 그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약하게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영서에서는 밤사이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돼 시간당 15㎜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12일 0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남이섬 49.5㎜, 철원 동송 47.5㎜, 화천 사내 32.0㎜, 원주 27.0㎜, 양구 해안 33.0㎜, 정선 사북 31.0㎜, 인제 원통 28.0㎜, 태백 20.9㎜, 고성 간성 8.5㎜, 양양 강현 8.0㎜, 삼척 궁촌 6.5㎜, 속초 5.7㎜, 강릉 0.9㎜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현재 기온은 지역별로 영서 7~17도, 산지(대관령·태백) 8~19도, 영동 14~21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온은 1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가량 낮겠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15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영서와 산지에는 영하로 곤두박질하겠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 지역이 영서에서 영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는 13일 오전 7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백과 정선평지,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전날 오후 8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와 정선평지에는 13일 오전까지 시속 30~60㎞(초속 9~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순간풍속은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영서와 영동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 중부 전해상에도 시속 30~70㎞(초속 8~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물결도 1.5~5.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강원도 북부 앞바다에는 13일 오전 6시부터, 강원도 중부·남부 앞바다에는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동해중부 안쪽·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풍랑경보로 강화됐다.

풍랑특보는 14일 오전 앞바다에서부터 오후에 먼바다로 해제되겠다.

항해와 조업에 나선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안가에서는 13일부터 당분간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까지 넘게돼 출입을 자제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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