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세상> 3분 안에 읽는 이 달의 세계 상식...COP27·미 중간선거·G20 정상회의

김현아 기자 2022. 11.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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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는 유엔이 매년 진행하는 기후변화 회의를 의미합니다.

올해는 11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약 2주 동안 열리는데요.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당사국들이 참여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입니다.

이번 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 보상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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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서 회의 로고가 빛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 미국 네바다주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이 투표용지를 모으고 있다. AFP 연합뉴스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 캡처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3분 세계 상식

1. COP27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는 유엔이 매년 진행하는 기후변화 회의를 의미합니다. 올해는 11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약 2주 동안 열리는데요.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당사국들이 참여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입니다. 올해는 198개국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90명이 넘는 각국 정상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 보상안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기후변화를 주로 초래한 선진국들이 충분한 지원과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미국 중간선거

미국에서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대선과 대선 중간에 열리는 선거를 의미합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2년 뒤에 열리는 만큼,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도 담습니다. 임기가 6년인 100명의 상원의원은 3분의 1, 임기가 2년인 하원의원은 435명 전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올해는 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35개의 상원 의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사실 본래 대선보다 그렇게 관심을 받는 선거는 아니었는데요.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이라고까지 불리며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상·하원 과반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정부 정책 추진 속도 및 차기 대선 향방까지 갈릴 수 있다 보니, 막대한 자금도 투입됩니다. 총 167억 달러(약 23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3.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진행되는 회의입니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 국가와 유럽연합(EU) 수장 등이 참석하는데요. 올해에는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북한의 핵 도발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999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로 시작한 G20 정상회의는 이후 국가 및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연례 회의로 발전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의 경제 규모를 더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 국제 무역의 75%에 달합니다.

4. 베냐민 네타냐후

베냐민 네타냐후(73)는 전 이스라엘 총리로, 지난 1일 이스라엘 총선에서 우파 진영을 이끌고 성공하며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곧 내각 구성 권한을 정식으로 위임받으며, 총리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과거 총리로 15년 2개월을 집권하며 ‘최장기 집권’ 타이틀을 얻은 인물입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초강경 극우 성향의 ‘독실한 시오니즘당’과 손을 잡아 논란이 됐습니다.

5. 리시 수낵

리시 수낵은 지난 10월 25일 취임한 영국의 신임 총리입니다. 영국 역사상 첫 비 백인계 총리이자, 210년 만 최연소 총리이기도 합니다. 인도계 이민 3세인 점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수낵 총리는 최고 명문 옥스퍼드대 PPE(철학·정치학·경제학) 출신으로 그야말로 영국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인물입니다. 의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장인 역시 억만장자입니다. 바로 인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 ‘인포시스’ 나라야나 무르티 전 회장인데요. 수낵 총리는 그의 딸 악샤타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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