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유료화 걱정했는데…한달 30만명 가입 비결은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출시된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이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로 세운 가입자 수의 약 112%를 초과 달성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달 4일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명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제시했다.
트레이더스 클럽 혜택은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TR 캐시 적립’이 대표적이다. 현재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중 할인율이 크고 수요가 큰 ‘빅 웨이브 아이템’ 10개만 사더라도 15만원 넘게 절약할 수 있다. 이는 멤버십 기본 등급인 스탠다드의 연회비 3만원을 훌쩍 넘는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연회비(스탠다드형)로 3만원을 내는 대신 단돈 100원에 멤버십 혜택을 누리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
연회비 10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올해 9월 16일까지 트레이더스 제휴 삼성카드를 발급해 보유한 고객이거나 신세계포인트 회원 중 2021년 연간 또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다.
당초 트레이더스가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을 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창고형 할인점 경쟁사인 코스트코가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트레이더스의 강점이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처럼 회원이 아니더라도 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할인 혜택이 풍성한 멤버십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료 회원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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