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방구석 신상 추천3

가을의 막바지, 서서히 겨울의 기운이다. 추워지는 날씨만큼 방구석 관객들을 유혹하는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은 더 풍성하다. 넷플릭스 웰 메이드 시리즈 ‘더 크라운’부터 연말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로코 ‘폴링 포 크리스마스’, 21세기 버전 ‘텔레토비’까지 각양각색의 추천작을 만나보자.

◆왕가에 몰아친 역사상 가장 큰 파도...‘더 크라운 시즌5’

‘더 크라운 시즌5’ 스틸. 사진I넷플릭스

로열패밀리의 아이콘인 영국 왕실의 이야기를 재탄생 시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더 크라운’이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왔다.

‘더 크라운’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애와 여왕의 통치에 영향을 준 정치적, 개인적 사건들을 조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1990년대 나라 안팎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소련의 붕괴와 홍콩의 주권 이전 등 국제 정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사건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심하는 가운데,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큰 파도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

대중은 왕실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찰스 왕세자의 불륜이 알려지자 다이애나는 왕실의 규율을 어기며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그것도 찰스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약화하고 왕실의 흠결을 폭로하면서. 엘리자베스 2세는 여왕으로서, 어머니로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에 이멜다 스톤턴, 찰스에 도미닉 웨스트, 다이애나 역에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 새로운 배우진이 출연해 서사에 완성도를 더하는 한편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다.

◆미리 만나는 ‘윈터 로코’...‘폴링 포 크리스마스’

‘폴링 포 크리스마스’ 스틸. 사진I넷플릭스

넷플릭스에 크리스마스가 한발 일찍 찾아왔다. 신상 로코 ‘폴링 포 크리스마스’를 통해 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작품은 철없는 호텔 상속녀 시에라가 작은 산장의 주인 제이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는 로맨스 코미디물. 호텔업계 거물의 딸 시에라는 약혼자 타드에게 설산 꼭대기에서 프러포즈를 받던 중 추락해 제이크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게 되지만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제이크는 시에라를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산장에 우선 데려와 일을 돕게 한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보고 살아온 시에라는 서툴지만 산장에서의 일상을 이어가며 소소한 행복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웃음이 없었던 제이크의 입가에도 따뜻한 미소가 피어난다. 과연 시에라가 기억을 찾아도 그 사랑이 유지될 수 있을까.

로코퀸 린제이 로한과 인기 시리즈 ‘글리’의 코드 오버스트리트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풍경과 캐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할 ‘폴링 포 크리스마스’에 퐁당 빠져보자.

◆엄마도 좀 쉬자..‘21세기 버전-텔레토비’

21세기 버전 텔레토비. 사진I넷플릭스

추억의 텔레토비가 21세기 버전으로 재탄생 했다.

1997년부터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 자라난 추억의 시리즈 ‘텔레토비’가 21세기 리부트 버전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텔레토비’는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와 함께 놀라움으로 가득한 모험을 하며 세상을 배우는 시간을 선사한다. 내레이션은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타이터스 버지스가 맡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오리지널 노래 ‘Tummy Tales’와 함께 신나는 모험의 동산으로 떠나보자.

오는 14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