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올해 9월까지 산재 사망사고 21건…22명 숨져

조성현 기자 2022. 11. 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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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올해 9월까지 산업 현장에서 산재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가 총 22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내에서 2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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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용부, 3분기 누적 재해조사 사망사고 발표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충북 사고·사망 2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올해 9월까지 산업 현장에서 산재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가 총 22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내에서 2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충남(사고 46건·사망자 49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대전에선 5건의 사고로 11명이 숨졌고, 세종에선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483건의 재해 사망사고로 510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43명, 기타 업종 114명 등의 순이었다.

재해 유형별로는 '재래식' 사고인 추락 204명, 끼임 78명으로 이들 사망사고 유형이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이어 부딪힘(50명), 깔림·뒤집힘(40명), 물체에 맞음(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이 308명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올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업 스스로 사고 예방 역량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예방체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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