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희, 세자 경합 위해 ‘살인’→유선호, ‘역모세력’ 감지..피바람 예고? (‘슈룹’)[어저께TV]

박하영 2022. 11. 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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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슈룹’ 강찬희가 세자 경합에서 승리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특히 유선호는 서함덕을 조사하던 중 역모 계획을 알아챘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임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 분)의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대비는 임화령이 놓고 간 사약의 재료 천남성을 이용해 쓰러졌다. 이에 임화령은 대비전을 다시 찾았고 “이렇게 낮은 수를 두실 줄 몰랐다. 하마터면 국장을 준비할 뻔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대비는 “중전이 올린 천남성을 두고 볼 수 있겠냐”고 말했고, 임화령은 “아직 수의 보다는 당의가 어울리신다. 얼른 털고 일어나셔서 제 아들이 왕위에 오르는 걸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에 대비는 “왕세자는 내가 정합니다. 그러니 잘 지켜보세요. 내가 누굴 세울지. 성남대군 일로 내 손발이 묶여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또 대비는 자신이 아프다는 소식에 죽을 들고 찾아온 태소용(김가은 분)에게 옥반지를 주며 “보검군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왕세자는 철저하게 짜여진 판 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들의 정보싸움이 승패를 가린다. 그 의미에서 중요한 정보를 주겠다”라며 의문의 정보를 제공했다. 알고보니 성남대군(문상민 분)이 왕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한 것. 욕망에 눈 먼 태소용은 그대로 사람들에게 소문을 퍼트렸다.

반면 임화령은 황원형(김의성 분)을 찾아가 도적패 부두령을 앞세우며 경고했다. 당황한 황원형은 발뺌했고, 임화령은 “대감은 아니다. 잠시 길목을 막아 시간을 늦추려 했다는 것일 뿐이지요. 그럼 누가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일까요?”라며 “대비마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찢어죽여버리고 싶지만 경합을 앞둔 시기이니 이쯤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헌데 대비께서는 왜 대감께 뒤집어 씌우는 것일까요? 설마 세자를 보검군으로 염두해 두고 계신 건 아니겠지요. 이러다 영상대감과 손을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황원형은 황귀인(옥자연 분)과 함께 대비를 찾았다. 황귀인은 대비에게 “이번 경합은 국본 뿐 아니라 국모의 자리도 걸려있다. 마마께서는 누구를 마음에 두신 거냐”라고 물었다. 대비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반드시 중궁전 주인은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황귀인이면 좋다. 그러려면 의성군(강찬희 분)이 세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황원형은 “보검군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소문이 들린다”라고 말했고 대비는 “보검군이 세자가 되지 법이 있냐. 누가 되든 그 자리는 내가 정해야 하니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 그럼 좋은 일만 있을 것”라고 전했다.

그러자 황원형은 “영의정은 대비의 부하가 아니다. 성남대군 죽이고 저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시지 않았냐. 보검군 마음에 둔 게 아니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는 “노욕이 지나치면 추해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대비는 우리던 찻물을 쏟으며 화를 냈다.

계속해서 임화령은 병판 윤수광(장현성 분)을 만나 “요즘 대감을 찾는 이가 많아졌을 거다. 이럴 때일수록 처신을 신중히 해야 하지 않냐. 윤황후께서 폐서인이 되신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연가이시니 신의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게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라는 걸 잘 아실 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라도 대비마마와 영상대감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주신다면 대군이 세자가 됐을 때, 대감께도 기회가 올 거다. 잘 생각해봐라. 사람 일은 잘 모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소군(문성현 분)은 모든 것을 도둑 맞아 지친 모습으로 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엄마 고귀인(우정원 분)은 “만신창이가되고 숨이 끊어져도 돌아오지 마라”라며 노리개를 쥐어주며 되려 돌려보냈다. 하지만 심소군은 쓰러졌고, 이를 임화령이 데리고 궁으로 들어왔다.

임화령 앞에서 허겁지겁 먹는 심소군을 향해 고귀인은 밥상을 엎으며 “너 때문에 어미와 가문의 명예가 실추됐다. 이 꼴을 보일 거면 차라리 죽지 그랬냐. 널 낳은 게 후회해. 천하에 쓸모 없는 놈”이라며 폭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들어온 중전에 분노한 고귀인은 계성대군의 여장 그림을 발견한 뒤 황귀인에게 “계성대군은 남자의 껍데기를 두룬 여인이다. 왕실의 명예를 더렵혀왔지만 중전이 이를 은폐했다. 대비마마도 아신다”라며 폭로했다.

같은 시각 심소군은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이를 발견한 임화령은 심소군을 살렸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고귀인은 자신이 돌보겠다고 했지만 임화령은 “자네가 오늘 일을 알게 된 걸 심소군이 안다면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심소군의 심정을 헤아리며 고귀인을 돌려보냈다. 이후 깨어난 심소군에게 임화령은 술을 가르쳐주겠다며 담소를 나눴다. 심소군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고, 세자 경합에서 물러났다.

그런가 하면 의성군(강찬희 분)은 세자 경합에서 서함덕을 데리고 오기 위해 함정을 팠다. 의성군은 앞서 서함덕고 다투던 자를 직접 죽였고, 서함덕에게 누명을 씌웠다. 그러곤 그에게 교지를 내리며 받을지 말지를 선택하고 협박했다. 반대로 계성대군은 서함덕의 방에서 궁의 지도를 발견했다. 지도를 살펴보던 중 의문의 장소를 찾아가던 계성대군은 무기고를 찾았고, 역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아챘다.

영상 말미에는 세자 어의였던 권의관(김재범 분)은 토지선생(권해효 분)과 함께 서함덕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임화령은 권의관이 과거 황귀인을 담당했던 일을 알게 되었고, 또한 권의관을 동궁전 의관으로 추천한 이는 황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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