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보다 역동적인 감성으로 피어난 폭스바겐의 세단 –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2022. 11.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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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수입차의 대중화’ 기조를 앞세운 폭스바겐코리아가 분주한 2022년을 보내고 있다.

폭스바겐은 브랜드를 대표하며 ‘해치백’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골프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리뉴얼된 파사트 GT, 그리고 더욱 우수한 경쟁력을 부여 받은 4도어 쿠페 모델인 ‘아테온’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테온’에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감각,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하는 4모션을 더한 ‘아테온 R-라인 4모션’을 선보이며 아테온 포트폴리오를 더욱 매력적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국내 시장에 판매된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단일 트림’으로 보다 화려하고 대담한 모습을 자랑한다.

실제 4,865mm의 전장과 각각 1,870mm와 1,44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2,840mm에 이르며 ‘넉넉한 세단’의 여유를 제시한다. 덧붙여 공차중량은 디젤 엔진에 4모션이 더해져 1,766kg로 제법 무거운 모습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대담하게 피어난 아테온

아테온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매력적인 ‘미학’을 선보이는 차량으로 ‘브랜드 구성’에 있어 무척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에 폭스바겐의 어떤 차량보다 아름답게 구성됐고, ‘R-라인’은 더욱 특별하다.

실제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일반적인 아테온의 매력, 즉 더욱 명료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크롬 라인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 프론트 엔드를 품으면서도 R-라인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인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이를 통해 ‘브랜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집약시키는 특별한 차량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클렘쉘 타입의 보닛과 유려한 실루엣, 그리고 푸른색 차체와 대비를 이뤄내는 크롬 가니시 역시 ‘차량의 가치’에 힘을 더한다.

여기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19인치 휠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머플러 타입의 디테일이 더해진 바디킷이 완성도를 높인다. 참고로 트렁크 리드 끝에는 ‘스포일러’의 디테일이 더해져 특별함에 힘을 더한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아테온의 공간

아테온 R-라인 4모션의 외형도 무척이나 대담하고 강렬하지만 ‘실내 공간’ 역시 새로운 변화가 더해져 공간 가치를 높인다.

실제 폭스바겐 고유의 깔끔하고 와이드한 대시보드와 명료한 구성이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R-라인 고유의 디테일이 담긴 스티어링 휠과 트림 라인 등을 더해 깔끔한 매력과 스포티한 감성이 절묘하게 공존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했다.

소소한 변화일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아테온과 확실한 차이를 제시해 ‘만족감’을 대폭 높인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분명한 개선이 이뤄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 및 연출, 사용성 등이 개선되었다. 덕분에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차량 설정의 편의성이 높아져 시승 전반에 걸친 ‘차량 만족감’이 높았다.

여기에 일반적인 아테온에서는 누릴 수 없는 ‘사운드의 즐거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만카돈’의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졌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차량의 체격, 그리고 휠베이스에서 볼 수 있든 ‘거주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하는 일체형 구성과 디테일을 품은 시트 역시 만족감을 높인다. 덕분에 스포티한 감성은 물론 ‘비즈니스 세단’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4도어 쿠페의 레이아웃 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1열과 2열 공간 모두 레그룸과 헤드룸이 준수한 편이며 준수하다. 일부 소재와 연출 등이 아쉬울 수 있겠지만 ‘폭스바겐’ 브랜드로는 분명 ‘준수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더불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진 덕분에 적재 공간의 여유를 드러낸다. 실제 해치를 들어 올리면 무척 넉넉하게, 그리고 깊게 구성된 적재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덕분에 다채로운 삶의 장면에서 더욱 높은 만족감을 기대할 수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안정감을 더한 아테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보닛 아래 견실한 파워 유닛과 AWD의 안정감을 더했다.

실제 유려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0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TDI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7단 DSG, 그리고 AWD 시스템인 4모션이 더해져 안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아테온은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복합 기준 13.8km/L의 공인 연비(복합 기준)를 제시한다. 참고로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2.4km/L와 16.2km/L로 상당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퍼포먼스의 효과적인 구현

아테온 R-라인 4모션의 외형과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깔끔한 공간에 역동적인 디테일이 만족감을 높이고, 일체형 시트 역시 우수한 착좌감으로 힘을 더한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만큼 통상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소음이나 진동이 느껴지는 편이다. 하지만 같은 디젤 차량 중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제시한다 평가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200마력과 40.8kg.m의 토크는 그리 인상적인 출력은 아니지만 ‘일상’을 소화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실제 아테온 R-라인 4모션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등 주행 전반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물론 디젤 엔진인 만큼 엑셀러레이퍼 페달 조작 대비 조금 둔한 반응, 그리고 자잘한 진동 등이 느껴지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게다가 고속 주행에서 제법 시원스럽게 달리는 모습은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느껴졌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TDI 엔진과 합을 이루는 7단 DSG는 특별함은 없다. 대신 풍부한 경험이 쌓여 있는 변속기 인만큼 기본적인 변속 속도가 변속 반응 등을 드러내며 ‘견실한 주행’에 힘을 더하며 스포츠 변속 및 수동 변속 역시 준수하다.

다만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아주 작고 소중한’ 시프트 패들의 구성, 그리고 그 질감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 조작감 등에서도 내심 아쉬운 부분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차량의 움직임은 ‘아테온’ 고유의 경쾌하면서도 견고함이 도드라지며 더불어 AWD의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

최근의 폭스바겐 차량들과 같이 기본적인 조향감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등은 경쾌하고 편하다. 조금 더 무게감을 더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지금의 셋업이 ‘대중들의 편안한 주행’을 이끌기엔 적합해 보였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더불어 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도 마냥 가볍기 보다는 충분히 ‘잘 다듬어진 모습’을 제시해 ‘플래그십 세단’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도심의 도로를 달릴 때의 승차감, 그리고 정숙성 부분에서도 우수한 모습이었다.

또 상황에 따라 AWD, 4모션의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 무게감이 일부 느껴지지만 한층 견실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으로 ‘운전자의 의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이다. 또한 노면의 불안정한 상황에 보다 능숙히 대응한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이러한 구성 덕분에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주행 전반에 걸쳐 ‘누구라도’ 다루기 좋고, 운전자의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차량이라는 점에서는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DCC를 통해 차량의 셋업을 보다 빠르고, 선명하게 조작할 수 있어 ‘차량의 가치’는 충분했다. 또한 더불어 워낙 다채로운 편의사양과 주행 안전 기술 등이 더해진 만큼 차량에 적응한 후에는 그 누구보다 편하게, 쉽게 아테온과의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여기에 AWD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무게가 소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TDI 엔진과 DSG의 조합’이 자아내는 효율성의 매력 역시 외면하기 어렵다.

실제 전륜구동 사양의 아테온 대비 공인 연비는 다소 아쉽지만 시장의 평균에 비한다면 무척 우수할 뿐 아니라 폭스바겐 특유의 ‘실 연비’는 충분히 매력적인 만큼 ‘시장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좋은점: R-라인의 감각이 더해진 시각적인 매력, 견실하고 효율적인 주행

아쉬운점: 디젤 엔진의 질감, DSG의 고질병

폭스바겐 아테온 R-라인 4모션

내실에 화려함까지 갖춘 세단, 아테온 R-라인 4모션

폭스바겐 아테온은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가 만든 가장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아테온에 특별함을 더한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공간의 가치,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효율성까지 알차게 채운 아테온 R-라인 4모션은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이끌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량일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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