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한미·한미일 회담…“미 전략자산 전개 논의할 듯”

강병수 2022. 11. 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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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한일·한미·한미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립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연쇄 회동을 갖기로 한 건데, 각국 간 현안과 함께 공통의 관심사,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

프놈펜 현지에서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갖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별도의 연쇄 회담입니다.

지난 6월 나토정상회의 이후 다섯달 만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 강화 같은 선언적 내용을 넘어, 동북아에 미국 전략자산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등 보다 적극적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공동선언문 형식의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지난달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만큼, 안보 현안이 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과거사 문제도 "피해갈 순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우리 측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이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말할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선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복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회담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던 기존 입장에 비해서는 한 발 나아간 것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진이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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