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잔나비가 선사한 로맨틱 홀리데이, 김호중X황치열 형제 케미(불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조성모, 이영현, 바비킴, 하동균, 잔나비, 김호중이 ‘로맨틱 홀리데이’ 무대로 감성을 자극했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로맨틱 홀리데이’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오프닝에서 황치열은 경북 홍보대사답게 공연 장소인 의성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 지난 여름 강릉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해 섭섭했다고 털어놓은 황치열은 상의탈의를 했던 김신의와 비교에 “저도 상의 탈의 좋아한다. 옷 입고 있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형이 몸이 좋으시더라. 저는 좀 넓은 어깨, 심상치 않은 광배”라고 자랑했다.

같은 경상도 출신인 김호중은 의상을 칭찬하는 이찬원에게 “한 이틀 굶고 왔다. 바지 때문에. ‘불후의 명곡’은 항상 앉아서 녹화를 하지 않나. 서서 할 때는 굉장히 편한데”라며 김준현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 무대는 조성모가 장식했다. 조성모는 “너무 오랜만에 많은 분 앞에 섰다. 3년 넘지 않았나. 설레고 떨린다. 다시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긴장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조성모는 ‘아시나요’로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영현은 “여러분이 많은 사랑을 주신 곡이다 보니까, 처음 들으셨을 때 추억을 상기시키고 같이 공감하며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며 ‘체념’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고, 바비킴은 ‘사랑 그 놈’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김호중은 의성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5년 전 의성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노래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김호중은 “그때는 누군가에게 꿈을 주는 사람으로 왔다면 오늘은 제가 꿈을 얻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과정이 있을 뿐이지 실패는 없다고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 보면 활짝 웃을 수 있고, 어깨 쫙 피고 사는 날이 오지 않을까. 힘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황치열은 김호중의 명언에 감탄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하동균은 고(故)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편곡으로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이어 하동균은 ‘그녀를 사랑해줘요’로 감성을 자극했고, 기타 연주와 함께 ‘From. MARK’까지 열창했다.

조성모, 황치열은 깜짝 듀엣 ‘조치열’을 결성해 ‘다짐’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신동엽이 과거 방송 중 셔츠가 올라가 배가 노출됐던 흑역사를 소환하자, 조성모는 “그때 셔츠가 하늘 끝까지 올라갔다. 어떤 댓글에 아가 배 잘 봤다고 하더라. 오늘은 그래서 잠그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최근 이틀에 한 번 꼴로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는 잔나비는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를 병행하며 ‘불후의 명곡’ 무대까지 준비했다.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가을밤에 든 생각’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잔나비는 거미와 함께 이문세의 ‘휘파람’으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몄다.

아름다운 드론쇼에 이어 마지막 무대는 김호중이 장식했다. 김호중은 영화 ‘대부3’에서 사랑의 테마로 사용된 ‘Brucia La Terra’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대표곡 ‘Il Mare Calmo Della Sera(잔잔한 저녁 바다)’를 열창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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