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아내·아들 두고 군대갔던 미안함‥데이트 중 깜짝 이벤트(살림남2)[어제TV]

이하나 2022. 11.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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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가 아내 장인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깜짝 이벤트를 했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즐긴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인희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감성을 지적하자, 정태우는 "한 달에 한 번 데이트하게 된다면 내가 신문물을 많이 알아두겠다. 아이돌 동생들한테 묻고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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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태우가 아내 장인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깜짝 이벤트를 했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즐긴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둘째 아들 하린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정태우는 11월이 되자 자신이 입대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정태우는 연애 시절 자신이 아내에게 선물해 준 러브장에 이어 훈련소에 있을 때 아내가 보내준 편지를 공개했다.

정태우가 편지가 더 많지 않은 것에 주목하자 장인희는 “그 다음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왜 편지를 보내나”라고 정태우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한 것을 폭로했다. 편지에서 장인희는 ‘비행 나와 있으면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그나마 잊고 있는데 집에 가면 나의 방패막이 없으니까 좀 우울하지. 오빠가 내 인생에 있어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는 중이야’라며 정태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태우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던 장인희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장인희는 “(결혼 후)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남편은 없고, 비행도 나가야 하고 혼자 힘들고 외로웠던 감정이 떠올랐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정태우 역시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을 맡기고 대학로에 연극 데이트를 하러 갔다. 정태우의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장인희는 남편이 공연할 때 매일매일 다른 닭가슴살 요리를 해줬던 추억을 떠올렸다.

정태우는 “그렇게 오빠한테 잘했던 인희 어디 갔니”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DVD방, 스티커 사진 데이트를 제안했다. 장인희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감성을 지적하자, 정태우는 “한 달에 한 번 데이트하게 된다면 내가 신문물을 많이 알아두겠다. 아이돌 동생들한테 묻고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장인희는 “아이돌 동생들이 나랑 동갑 아니냐”라며 이특이 자신과 동갑이라고 밝혔다.

그때 부부는 어머니가 SNS에 둘째 아들 하린이와 함께 대학로에 따라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어머니, 아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공연 전까지 둘이서 공원 데이트를 했다.

정태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수상한 곰이 장인희 주변을 맴돌았고, 장인희 주변으로 초로 장식한 길을 만들었다. 장인희는 곰이 신고 있는 신발을 보고 남편인 것을 알아차렸고, 정태우가 사람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이벤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이 자리를 피해 도망쳤다.

두 번의 도망 끝에 자리에 앉은 장인희에게는 정태우의 부탁을 받은 사람들이 꽃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꽃다발을 전달한 정태우는 땀까지 뻘뻘 흘릴 정도로 고생한 모습이었다. 정태우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훈련소에 있을 때 생각이 난다. 아내와 아이를 남겨두고 훈련소에 있었기 때문에 그때 미안함이 떠오른다. 그때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해 준 건 아내니까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날이 서늘해지면 꼭 하고 싶더라”고 이벤트를 한 이유를 밝혔다.

꽃다발을 받다가 울컥한 장인희는 “그냥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축하한다면서 꽃을 주시니까 순간 울컥했다. 노력이 가상하다”라고 고마워 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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