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FTX서 사라진 6천억원…해킹 가능성 조사

김정환 kjhwan1975@mbc.co.kr 2022. 11. 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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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4억달러가 넘는 가상화폐가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은 현지시간 12일 FTX의 가상화폐 지갑들에서 4억7천300만달러, 약 6천239억원의 가상자산이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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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파산 위기에 처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4억달러가 넘는 가상화폐가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은 현지시간 12일 FTX의 가상화폐 지갑들에서 4억7천300만달러, 약 6천239억원의 가상자산이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립틱은 해당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것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FTX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선 "해킹됐다"고 표현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번 자금 유출은 FTX가 하루 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FTX 법률고문인 라인 밀러는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수상한 자금 유출을 "미승인 거래"라고 지적하고 고객들에게 FTX 앱을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말라고 공지했습니다.

한편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온라인상 소문에 관한 로이터통신 질의에 "아니다"라며 FTX의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26331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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