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뺏겠다고?” 장미희 이경진, 예비사돈 빗자루 난투극 (삼남매가)[어제TV]

유경상 2022. 11. 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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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돈 장미희 이경진이 노래방 빗자루 난투극을 벌였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5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 장세란(장미희 분)과 유정숙(이경진 분)은 빗자루를 들고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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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돈 장미희 이경진이 노래방 빗자루 난투극을 벌였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5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 장세란(장미희 분)과 유정숙(이경진 분)은 빗자루를 들고 격돌했다.

이상준(임주환 분)은 첫사랑 김태주(이하나 분)와 결혼을 선언하며 모친 장세란에게 집을 나가 김태주를 싫어하는 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는 안 보고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민은 김태주에게 물 양동이를 들이붓는 만행을 저지른 상황. 장세란은 아들 이상준의 단호한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며 홀로 눈물 흘렸다.

김태주 모친 유정숙은 딸이 쫄딱 젖어서 귀가한 모습을 목격했고, 이상준이 정식으로 인사를 온다는 말에 이상준 모친 장세란부터 만났다. 어느 새 조금 가까워진 유정숙과 장세란은 함께 와인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빗자루를 기타 삼아 들고 노래를 부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정숙이 “우리 태주 제가 데리고 온 거 아시죠? 장녀로서 늘 양보하고 저를 위해 희생한 딸인데 그런 태주가 그악스러운 시누이에 자기 싫어하는 시어머니 만난다고 생각하면 심장 뛰어 잠이 안 온다”고 김태주와 이상준의 결혼 문제를 꺼내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장세란은 “그럼 적극적으로 말려라. 우리 상준이도 그 집에서 환영 못 받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응수했다.

이어 유정숙이 “말려서 되는 일이 아니다”며 “못 헤어진다고 하면 시누이 안 보고 살게 해 달라. 상준이도 그 빌라에서 나와서 멀리 살아야 하고. 내 아들은 남이라고 생각해주면 안 되겠냐. 상준이는 내 아들이 아니고 다른 여자의 남편이라고 생각해라”고 부탁하자 장세란이 폭발했다.

장세란은 이미 아들 이상준이 선언한 내용을 유정숙에게 다시 듣고 “지금 뭐하는 거냐. 내 아들을 버리라는 거냐. 당신이 뭔데 우리 가족을 해체시키냐. 솔직히 그동안 태주 어머니에게 호감이 생긴 것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너무 놀랍고 소름끼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내 아들을 빼앗아가겠다는 거잖아”라며 분노했다.

유정숙은 “다 큰 아들을 어떻게 뺏고 말고 하냐. 지금 그 매너가 뭐냐. 치기라도 하겠다는 거냐”며 당황했고, 장세란은 “못 칠 거 같냐. 당신 오늘 나한테 기름 부었다. 내가 요즘 내 마음이 어땠는지 아냐”며 빗자루로 테이블을 쳤다. 이에 유정숙도 “나야말로 진짜 치고 싶다. 태주 물 뒤집어쓰고 왔을 때 댁에 가서 엎어놓고 싶었다”며 빗자루를 들고 맞붙었다.

장세란이 “어떻게 가족의 연을 끊어버리려고 하냐”고 막말하자 유정숙은 “내가 언제. 그런 말 듣기 싫으면 딸 가정교육이나 다시 시켜라”고 맞서며 두 사람이 격돌했다. 장현정(왕빛나 분)이 겨우 언니 장세란을 말렸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장세란은 아들 이상준이 김태주를 정식으로 인사시키겠다며 함께 찾아오자 동생 장현정의 가게로 피신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계속 반대했다. 하지만 이상준과 김태주는 장세란을 찾아 장현정의 가게로 찾아가는 모습으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사진=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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