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법복가족 몰락과 함께 시청률도 추락[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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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안재욱이 나서도 소용 없었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이하 디 엠파이어)이 11월 13일 15회, 16회 연속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전 제작 '디 엠파이어'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로 지난 9월 24일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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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선아 안재욱이 나서도 소용 없었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이하 디 엠파이어)이 11월 13일 15회, 16회 연속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전 제작 ‘디 엠파이어’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로 지난 9월 24일 첫 방송됐다.
'디 엠파이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399%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6회에서는 자체최고시청률 3.883%를 기록, 반등을 꾀했지만 탄력을 받지 못한 채 평균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토요일의 경우엔 경쟁작들에 밀려 1%대 시청률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의 해방일지' 후속작이었던 염정아 주연 '클리닝업'이 부진하면서 '디 엠파이어'는 부진의 늪에 빠진 JTBC 주말극을 살릴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기대 이하 성적을 남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과 긴장감 넘치는 법정물로 기대를 모았던 기대작 '디 엠파이어'는 초반부터 불륜, 동성애, 혼외자식 등 막장 드라마급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설정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극 초반 로스쿨 교수 나근우(안재욱 분)가 아들 한강백(권지우 분) 로스쿨 친구인 홍난희(주세빈 분)와 불륜에 빠져 은밀하게 정사를 나누는 신이 연이어 등장,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중반부터 홍난희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추면서 법복가족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한꺼풀씩 벗겨냈지만 집나간 시청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쉬움 속에 '디 엠파이어'는 송중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에 배턴을 넘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기존 토일 드라마 포맷을 버리고 금토일 드라마로 파격 편성, 주말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송중기가 연이은 JTBC 드라마의 부진을 씻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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