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도…이마트·롯데마트, 3분기 실적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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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가 3분기 고물가 국면 속 소비 심리 악화에도 견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해외 사업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 할인점 매출은 4.6% 증가한 3조3106억원을 기록했다.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수익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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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오프라인 연계', 롯데마트 '그로서리 1번지'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3분기 고물가 국면 속 소비 심리 악화에도 견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해외 사업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점포들의 실적 안정화도 눈에 띈다. 이마트는 지난해 기저 효과에도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며 양호한 성적을 받아들였다.
◇기존점 신장 효과…해외 사업도 견인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 할인점 매출은 4.6% 증가한 3조310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이 6.3% 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직원에게 사용된 인사비와 PP(피킹&패킹)센터 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755억원에 그쳤다.
3분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명칭을 바꾼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5.2% 늘어난 9522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27억원 줄어든 244억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샵 등 전문점은 부실 점포의 구조조정 등으로 전체 매출은 12.9% 줄어든 2719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1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쇼핑의 할인점 사업부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1조4810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에서 320억원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점의 경우 판관비 증가에도 기존점이 3.7% 신장했다. 올해 리뉴얼이 완료됨 5개 점포의 매출은 15.2%의 성장률 기록하며 긍정적 성과를 냈다.
강성현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마트 수장에 오르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다. 폐점 대신 '리뉴올'(RENEWALL)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와 같은 할인점 사업부의 수익 개선은 해외 사업부가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할인점의 신장률은 10.4% 늘었다.
코로나19 규제 강화로 인한 베트남 일부 점포 휴점에 대한 기저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고성장했고 해외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60억원으로 신장했다.
◇'수익성' 공통분모…양사간 차별화 전략도
업계에서는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닮은 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소비 심리 위축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구조 개선을 급선무로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수익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다.
2019년 취임 이후 그동안 계열사 간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힘썼던 강 대표는 정 부회장이 꿈꾸는 '신세계 유니버스' 완성에 힘을 싣는다.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중단했던 '쓱데이'도 이달 중 고객 감사제로 대체될 예정이다. 대형 행사를 통한 거래액 확대와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
4분기부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유료 회원제로 인한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멤버십 기본 등급인 '스탠다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다.
강성현 대표는 롯데 유통군에 대해 '그로서리(식품) 1번지' 목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간 개별적으로 운영돼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대형 식료품 전문 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를 나눠 유통 사업부 전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영국 최대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1조원을 투자해 '그로서리 1번지'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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