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금수저' 죽음 피한 육성재, 정채연과 재회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금수저' 육성재가 금수저로 인해 죽음을 피했다.

12일 밤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마지막 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가 죽지 않고 나주희(정채연)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천은 도주에 성공했고, 황태용(이종원)은 금수저 할머니(송옥숙)를 만나 금수저를 돌려 줄테니 3만원을 돌려 달라고 말했다. 또한 황현도(최원영)를 만나러 가 자신은 살인자가 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황현도는 그런 황태용을 증거가 없다며 비웃었고, 이승천이 자신처럼 금수저 할머니를 다시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황태용은 황현도와의 대화에서 그가 아직 금수저 할머니를 만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승천에게 전화해 황현도가 금수저의 마지막 규칙을 모르고 있다고 전하며 황현도 금수저를 찾으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천은 황태용의 도움으로 미술관에서 황현도 금수저를 가지게 됐다.

이후 이승천은 이 금수저를 이용해 모든 기억을 알게 됐다. 이승천은 황현도를 찾아가 자수를 권했고, 그의 스위스 계좌 돈도 모두 기부했다고 이야기했다. 황현도는 그런 이승천을 죽이려 했다. 황태용이 나타나 그런 황현도를 막았고, 황현도는 나 회장(손종학) 살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보도돼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황현도가 잡혀 들어갔어도 죽음은 끝나지 않았다. 이승천이 약을 탄 오렌지 주스를 마신 뒤 사망한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로부터 3년 뒤, 황태용은 여전히 이승천으로 살며 웹툰 '금수저'의 작가가 됐다. 황현도는 풀려났지만 서영신(손여은)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황현도는 서영신이 주는 약을 받아 마시며 식물인간 같은 상태로 남은 생을 살게 됐다. 서영신은 "준태가 요한 오빠 아들인 거 몰랐느냐. 몰랐을 리 없어서 더 용서가 안된다"라고 외쳤고, 황현도는 그제서야 자신이 아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이승천 또한 살아 있었다. 3년 전 그가 주스를 마시고 죽기 직전에 정원사 한성훈(나인우)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금수저를 사용했던 것. 한성훈이 대신 사망했고, 이승천은 모든 것을 잊은 채 한성훈으로 살고 있었다. 우연히 나주희와 재회한 이승천은 웹툰 '금수저'를 봤다며 "가족도 사랑하는 사람도 못 알아보는 건 너무 큰 벌"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은 알아보게 해달라고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주희는 "내가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말했다"라며 이승천을 바라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금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