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대형 크레인 고압선 덮쳐…일부 지역 정전

이시우 기자 2022. 11. 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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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하천 정비를 위해 설치한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부러뜨려 일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12일 오후 11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장재천에서 정비 사업을 위해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쓰러졌다.

사고 지역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구간으로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안에는 이날 밤부터 15mm의 비가 내리면서 공사 구간인 장재천 일부 구간이 범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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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내린 비로 지반 약해지면서 크레인 전도
한전, 긴급 복구 중 "전기 공급 재개 시간 미정"
충남 천안시 백석동 장재천 일원에서 정비 작업을 위해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쓰러졌다.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에서 하천 정비를 위해 설치한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부러뜨려 일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12일 오후 11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장재천에서 정비 사업을 위해 설치된 대형 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고압선이 지나는 전신주 1개가 부러지면서 일대가 정전이 됐다.

주민 윤모(72)씨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가 밖으로 나와보니 전신주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지역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구간으로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긴급 복구반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정확한 전기 공급 재개 시간은 복구 계획이 수립된 뒤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장에 세워진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덮쳐 전신주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주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천안에는 이날 밤부터 15mm의 비가 내리면서 공사 구간인 장재천 일부 구간이 범람하기도 했다.

물이 불어나면서 장재천 인근 저지대 가구에 침수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지만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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