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금수저로 또 새 삶… ♥정채연과 운명적 재회 ('금수저')[종합]

2022. 11.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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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승천(육성재)이 금수저로 또 한 번의 새 삶을 살게 됐다.

12일 방송된 MBC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 최종회에서는 금수저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이승천이 나주희(정채연)와 재회했다.

이날 이승천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이들을 물리치고 도주에 성공했다. 그 시각 황태용(이종원)은 금수저 할머니(송옥숙)를 만나 환불을 요구했다. 다시는 금수저를 쓸 마음이 없으니 3만 원을 돌려달라는 것. 더불어 그는 '누군가 금수저로 밥을 먹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기억을 알게 된다'는 사실을 자신이 알고 있음도 전했다.


이어 황태용은 황현도(최원영)를 만나 "부모가 계급인 세상도 공평하지 않지만 능력이 전부라고 맹신하는 사회도 옳지 않다. 부모가 돈이 많든 적든, 능력이 있든 없든 인간은 다 똑같다"며 "당신 같은 살인자는 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황현도는 증거가 없음을 비웃으며 이승천이 자신처럼 금수저 할머니를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성과 없이 돌아서던 이종원은 이를 곱씹다 무엇인 듯 깨달아 "황현도. 금수저 할머니를 안 만났다는 거지"라며 말했다.

이승천에게 전화를 건 황태용은 "황현도는 금수저 할머니를 만나러 가지 않았다. 금수저의 마지막 규칙을 모른단 이야기"라며 "황현도의 금수저를 찾아라.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뒀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천은 알렉스 부(이동희)의 미술관을 찾아 황현도의 금수저를 손에 넣은 뒤 진선혜(한채아)를 찾아가 저녁을 얻어먹었다. 모든 기억을 손에 넣은 이승천은 황현도에게 자수를 권했다. 그러나 황현도는 이를 거절하며 이승천을 죽이려 했다.

그 시각, 오여진(연우)은 황현도가 나 회장(손종학)을 살해하는 CCTV 영상을 보도했다. 때마침 등장한 황태용은 몸싸움 끝에 황현도를 죽이려던 이승천을 말렸다. 황현도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자신의 변호사에게 "그전에 내가 지시한 일이나 잘 처리하라"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 오렌지 주스에 주사기로 약을 타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후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이승천과 피투성이가 된 방, 정체 모를 이가 하얀 천에 덮인 채 구급차에 실려가는 것이 포착됐다.


3년 뒤. 황태용은 여전히 이승천의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그는 금수저를 주제로 한 웹툰 작가가 됐다. 이승천은 "내가 바로 금수저"라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혜는 이승아(승유), 장문기(손우현)와 함께 이를 TV로 지켜봤다. 오여진은 박장군(김강민)과 결혼해 아이까지 뒀다.

하지만 황현도는 이승천을 독살한 혐의까지 추가됐음에도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그런 그를 서영신(손여은)은 "여보, 약 먹을 시간이다"며 불렀지만 손에는 주사기와 정체불명의 약이 들려 있었다. 이어 서영신은 "그런데 정말 몰랐느냐. 준태가 요한이 오빠 아들인 것. 당신이 몰랐을 리가 없다. 그래서 당신은 더 용서가 안된다"며 "죗값 치러"라며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황현도는 손을 떨군 뒤 눈물을 흘렸다.

나주희는 고아원을 퇴소한 아이들에게 주식 투자를 가르치는 정원사와 인터뷰를 하러 나섰다. 리고 거짓말처럼 "그거 내 거다"며 한성훈이라는 이름으로 이승천이 나타났다. 이승천이 오렌지 주스를 먹기 전 그의 집에서 일하던 정원사 한성훈(나인우)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금수저를 사용했던 것.

아무것도 모른 채 한성훈으로 살고 있는 이승천은 나주희에게 읽으면 "읽을수록 슬픈 이야기다. 가족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못 알아본다. 너무 큰 벌 갖다"며 "기도해야겠다. 이름이 바뀌고 얼굴이 바뀌어도 사랑하는 사람만큼은 알아볼 수 있게 해 달라고"라며 말했다. 나주희는 "내가 아는 어떤 사람도 그런 기도를 했다"며 그런 이승천을 바라봤다.

이와 함께 '세상은 여전히 불공평하다. 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저 황금빛 노을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이 순간을 사랑할 줄 아는 난 부자다'라는 이승천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사진 = MBC '금수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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