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손흥민 조명...“안와골절에도 월드컵 명단 포함”
손흥민(30)이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에도 ‘2022 국체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이달 2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대항전 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안면부 충돌로 쓰러졌다.
결국, 손흥민은 런던으로 복귀 후 검진을 마친 가운데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한국 대표팀 역시 긴장감이 돌았다. 팀의 주장이자 대체불가한 공격수이기에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픈 상황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직접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손흥민은 금일 광화문 교보타워에서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렸고, 오는 16일 카타르로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조명했다. 영국 ‘BBC’는 12일 “토트넘의 손흥민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의 인터뷰 역시 조명했다. 매체는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그는 토트넘 의료진과 손흥민의 몸상태를 분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BBC’는 “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안면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 외에도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할 선수로 나폴리의 김민재(26), 울버햄튼의 황희찬(26)을 꼽았다. 이를 두고 “12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도울 것이다”라고 평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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