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에게 멀티골 허용’ 맨시티, 브렌트포드전 1-2 패...‘리그 2위 유지’

득점 후 세레머니 중인 아이반 토니.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브렌트포드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에데르송 모랄레스가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리코 헨리, 마티아스 옌센, 비탈리 야넬트, 프랭크 오니에카, 매즈 로에르슬레브, 벤 미, 에단 피녹, 젠카,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맨시티가 분위기를 잡았으나 브렌트포드가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가 떨궈준 패스를 박스 안 토니가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전반전 막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포든이 왼발로 강하게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맨시티의 흐름 속에서 브렌트포드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야넬트를 대신해 크리스티안 뇌르고를 투입했다. 이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사이를 파고든 음뵈모가 박스 안 토니에게 컷백 패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브렌트포드는 요아네 위사(후반 29분), 조쉬 다 실바(후반 42분)를,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후반 42분)를 투입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맨시티가 공세를 유지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브렌트포드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다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수비 사이를 파고든 토니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워 하는 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