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까지 좋아" 방탄소년단 진, 백종원 손 잡고 전통주 빚기 도전 (‘취중진담’)[종합]

지민경 2022. 11. 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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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백종원과 함께 직접 술 빚기에 도전했다.

며칠 뒤 진은 백종원을 만나 술을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떠났다.

백종원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술이 어려웠던 시기에 해방 후에 힘들었던 시기를 거치면서 변형된 주류문화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술에 대해 같이 공유하는 거지 않나. 우리가 전통주 문화가 깊다"고 설명했고, 진은 "의도치 않았지만 취지까지 좋아져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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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백종원과 함께 직접 술 빚기에 도전했다.

1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BTS 진 with 백종원] 취중진담’이 공개됐다.

이날 진은 구운 달걀에 막걸리 한 잔 즐기던 중 백종원에게 전화했다. 진은 “집에서 선생님이 주신 술 먹고 있다”며 자신도 술을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좋은 생각이다. 우리 술이 지금 되게 중요한 시기다. 우리나라 최고 명인 소개해주겠다”고 밝혔다.

며칠 뒤 진은 백종원을 만나 술을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떠났다. 진이 직접 운전을 하며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은 게임, 진의 솔로곡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콜드플레이를 모르는 백종원을 위해 설명을 하던 진은 신곡 ‘The Astronaut’을 발매 전 미리 들려줬다.

신곡을 들은 백종원은 “부드러운데 카리스마가 있다. 너와 비슷하다. 느낌 좋다”고 칭찬했다. 진은 “좋은 노래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멤버들도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술이 어려웠던 시기에 해방 후에 힘들었던 시기를 거치면서 변형된 주류문화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술에 대해 같이 공유하는 거지 않나. 우리가 전통주 문화가 깊다”고 설명했고, 진은 “의도치 않았지만 취지까지 좋아져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박록담 명인을 찾아가 본격적으로 술 빚는 법을 배웠다. 진은 “와인도 좋아하고 소주도 좋아한다”며 술을 빚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진은 명인의 지도 하에 술 빚는 독 씻기부터 쌀 씻기, 쌀 불리기, 쌀 찌기 등 차례로 술 빚는 과정을 배웠다.

밥이 쪄지는 동안 진과 백종원은 전통주를 떡과 함께 맛보며 감탄했다. 다시 술 빚기에 나선 진은 쌀 식히고, 술을 버무리기, 입항까지 마쳤다. 진은 자신이 만든 술의 이름을 ‘우주비행’이라고 지었다.

만든 술 항아리를 집으로 들고 온 진은 며칠 간 술을 익힌 후 온도를 재보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 백종원에게 연락했다.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오랜 기간 발효를 시켰다. 술이 완성되고 진은 다시 백종원과 만나 서로 만든 술로 술맛 대결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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