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금수저' 죽은 줄 알았던 육성재, 운명 바뀌고 정채연과 재회 [종합]

송오정 기자 2022. 11. 12. 23: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C 금수저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육성재가 '금수저'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다.

12일 방송된 MBC '금수저' 최종화에서 황현도(최원영) 계략으로 죽은 줄 알았던 이승천(육성재)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나주희(정채연)와 재회했따.

이승천은 '이승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금수저를 가지고 진선혜(한채아)를 찾아갔다. 금수저로 진선혜가 차려 준 밥을 먹던 그 순간, 이승천의 머리에 과거 황현도의 과거가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과거 자신의 악행을 지우기 위해 숫한 사람들을 해하고 죽였던 황현도. 이에 이승천은 식사를 그만두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을 떠나기 전, 자신을 걱정하는 진선혜를 한번 꼭 안은 이승천은 "엄마 건강하세요"라고 읊조린 후 눈물을 머금고 떠났다.

집에 도착한 황현도는 여유롭게 커피 마시던 이승천과 마주했다. 이승천은 "스위스 비밀계좌에 숨겨둔 비자금 제가 좋은 곳에 썼다고 말씀드리려고 온 것"이라고 밝혔다. 황현도는 "네가 그걸 무슨 수로?"라며 비웃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NGO에 기부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승천은 황현도에게 자백을 요구했으나, 황현도는 "글쎄 이 손에 많은 피를 묻히며 살아왔는데 자수하고 사죄하고 그런 게 가능할까? 그러느니 난 그냥 내가 살던 방식대로 살 것"이라며 이승천의 목을 졸랐다.

이승천은 목이 졸려 정신을 잃었다가 황현도를 공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흥분해 황현도를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순간 황태용(이종원)이 나타나 그를 막았다. 그 사이 황현도는 피를 흘리면서도 금수저를 가지고 도망쳤다

그 사이 황현도의 살해 현장이 담긴 영상은 오여진(연우)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됐고, 황현도 집으로 경찰이 들이닥쳤다. 도망치려는 황현도를 붙잡고 경찰이 도착할 시간을 번 서영신(손여은)은 경찰에게 황현도를 인도했다.

황현도가 연행되는 것을 확인한 이승천은 "미안하다. 널 태용이라고 부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사과했다. 황태용은 "고맙다 이승천. 네 덕분에 우리 엄마, 아빠 아들이 될 수 있었다"라며 인사를 나눴다. 이 인사를 마지막으로 이승천은 대기 중이던 경찰과 함께 떠났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승천은 나주희와 재회했다. 이승천은 "가난은 공포였다. 저 아파트들처럼 높이 올라가지 못하면 더 깊은 땅속에 파묻힐 것 같은 공포. 그 공포에 졌던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나주희가 "올라가면 무서운 건 똑같다"라고 하자, "그땐 그걸 몰랐다"라며 허공을 바라봤다.

이에 나주희는 "누구라도 손 잡아주는 사람만 있으면 하나도 안 무섭다. 손만 안 놓으면 된다"라며 이승천의 손을 강하게 맞잡았다.

그러나 나주희와 잡았던 손을 놓고 집안에 들어섰던 이승천. 나주희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119구급대원에 얼굴을 가린 채 이송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황현도의 계략으로 피를 토한 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을 서영신 등이 발견해 경찰을 부르면서, 나주희는 그렇게 이승천을 잃었다.

이후 돈 때문에 오여진의 자식이 납치 위기에 처하고, 황현도는 형집행 정지돼 교도소에서 벗어 나서고, 재벌2세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돈' 때문에 불공평한 세상은 그대로 돌아가고 있어 씁쓸함을 남겼다.

다만 교도소를 빠져 나와 집에서 휠체어에 앉은 황현도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 황현도가 이승천을 죽이는데 사용한 약물을 서영신이 '약'이라며 먹여 조금씩 중독시키고 있었던 것. 서영신은 "승계 마무리될 때까진 절대 죽이지 않을 것"이라며 "죗값 치러라"며 매서운 표정으로 노려봤다.

이승천을 잃고 일상을 살아가던 나주희는 인터뷰를 위해 한 정원사를 만나러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이승천을 만났다. 사실 이승천이 약이 든 음료를 마시기 직전, 정원사(나인우)가 이승천과 운명을 바꾸기 위해 금수저를 이용했고 이후 이승천 대신 정원사가 약이 든 음료를 마시면서 죽임 당했던 것. 그렇게 서로 뒤바뀐 줄 모르고 정원사로 살아가던 이승천이었다.

그 순간에도 금수저 할머니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금수저라며 길거리 행인들에게 금수저를 팔고 있었다. 이때 카메라 밖 시청자들을 향해 "너도 부자가 되고 싶은게구나. 기회를 잡아볼 것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